기사최종편집일 2024-10-1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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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2' PD "사랑꾼·꿀눈빛 최불암, 전혀 예상 못했던 모습" [직격인터뷰]

기사입력 2019.06.18 11:50 / 기사수정 2019.06.18 10:51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 김동욱 PD가 최불암·김민자 부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현모·라이머 부부가 최불암·김민자 부부와 만남을 가지는 모습이 담겼다. 예능에 거의 출연하지 않는 최불암, 특히나 그의 아내 김민자의 출연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 

'동상이몽2' 김동욱 PD는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두 분을 캐스팅하게 된 것에 대해 "CP님이 '집사부일체'를 통해 최불암 선생님과 인연을 맺었다. 그래서 부탁을 드렸고, 촬영에 응해주셨다. 그런데 저희는 김민자 선생님의 출연은 생각도 못 했는데, 촬영 당일에 흔쾌히 출연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 김민자 선생님 덕분에 이야기가 더욱 풍부해졌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PD는 현장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지만, 방송 분량상 아쉽게 편집이 된 부분도 있다며 "사실 남자 대 남자, 여자 대 여자로 최불암 선생님과 라이머, 김민자 선생님과 안현모 씨가 따로 시간을 가지고 결혼에 대한 고충 등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그 부분은 방송에 아쉽게 편집이 됐다"고 뒷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특히 이날 '동상이몽2'에서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근엄하게만 보였던 최불암의 사랑꾼 면모였다. 결혼 50년차가 됐지만, 여전히 해가 지면 아내가 보고싶고, 아내를 바라보는 최불암의 눈빛에서는 말 그대로 꿀이 뚝뚝 떨어졌다. 

이에 김PD는 "저희도 그런 최불암 선생님의 모습을 전혀 상상을 못 했다. 알고보니 정말 사랑꾼이시더라. 예능에서 많이 뵙지 못한 분들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주실까' 기대를 많이 했었다. 저희도 촬영을 하면서 두 분에게서 새로운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결혼 50년차 부부에게서 느껴지는 내공이 확실이 있었다"며 촬영장 이야기를 전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오는 24일부터 한 달동안 100회를 맞아 '홈 커밍데이' 특집으로 꾸며져, 추자현·우효광 부부가 1년만에 '동상이몽2'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날 방송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결혼식 현장 모습이 전부 담긴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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