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닷컴] 캄보디아 출신 당구 선수 스롱 피아비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년전 한국에 날아와 평범한 주부로 시집살이를 시작했던 스롱 피아비는, 취미로 시작했던 당구 쓰리쿠션 종목에서 국내 1위의 자리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스롱 피아비의 인생 스토리는 17일 방송된 KBS '인간극장'에서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피아비가 남편이 운영하는 대학교 초입에 자리잡은 복사 가게 안에 딸린 작은 방에서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전해졌다.
스롱 피아비 보다 30살 연상인 남편 김만식 씨는 아내의 요리를 도와주며 "피아비가 여기에서 사느라고 많이 불편했다"고 말했다.
피아비는 "남편이 청소 설겆이 등 집안일을 많이 도와준다. 내가 힘든 게 없다. 그냥 당구만 잘하면 끝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집사람이 음식을 맛없게 하는건 용서하는데 당구 못 치는 건 용서 안한다"며 웃었다.
엑스포츠뉴스닷컴 온라인이슈팀 press1@xportsnews.com / 사진=KBS 방송화면
박정문 기자 doo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