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김희철이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변함없는 예능감을 뽐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게스트로 가수 김희철이 출연했다.
김희철은 현재 '아는 형님'에 함께 출연하고 있는 민경훈에게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며 "경훈이가 옥탑방에 출연하더니 사회성도 좋아지고 많이 밝아졌다. 나도 경훈이에게 평소에도 의지를 많이한다. 또 같이 부른 듀엣곡 '나비잠'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어장관리남들의 특징'을 맞춰야 하는 문제에서 여러 가지 정답을 추측하다가 '사귀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라고 말해 답을 맞췄다. 그러자 MC들은 "역시 게스트 맞춤형 문제다"라며 김희철을 놀렸다.
또한 정형돈은 미국 종군기자 마거릿 히긴스가 한국군을 묘사한 표현 문제에서 '귀신 잡는 해병대'라는 정답을 단 번에 맞춰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출제된 전래동화 '콩쥐팥쥐'와 관련된 문제에서는 김희철이 한 번에 정답을 맞췄다. 출연진들은 콩쥐팥쥐의 끔찍한 결말을 두고 "원래 전래동화가 잔혹한 결말이 많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들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서 만들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들은 2016년 미국에서 지명 수배범이 스스로 경찰서에 가서 자수를 한 이유를 묻는 문제에서는 좀처럼 감을 잡지 못하고 헤맸다. 이에 김희철은 힌트를 얻기 위해 가수 김정민, 조성모 성대모사를 보였다. 그러나 그는 "경훈이와 '아는 형님'에 같이 출연하고 있다보니까 가족 앞에서 장기 자랑 하는 기분이다"라며 민망해했다.
결국 '김희철 맞춤 문제다'라는 힌트를 얻은 김희철은 평소 좋아하는 게임을 생각해내 "게임 캐릭터를 잡으러 경찰서에 간 것 아니냐"고 말해 정답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이어 출제된 문제는 새롭게 수정된 '독도는 우리 땅' 가사 문제였다. 정답을 얻기 위해 출연진들은 전화 찬스를 이용했고, 독도지킴이 서경덕 교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평소 송은이와 친분이 있던 서경덕 교수는 바로 전화를 받았고 자초지총을 설명하자 "주소 바뀐 것은 얘기를 들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1-96번지인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서경덕 교수에게 답을 얻은 이들은 다행히 정답을 맞췄고, 독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함을 전했다.
뒤이어 2차 대전 당시, 영국 병사가 독일 장교를 풀어준 이유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하자 김희철과 민경훈은 힌트를 얻기 위해 다시 한 번 개인기에 도전했다. 두 사람이 도전한 것은 아이즈원(IZ*ONE)의 비올레타 커버댄스였다. 비슷하게 따라하는 김희철에 비해 민경훈은 전혀 다른 느낌의 춤을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했다.
마지막으로 영어 스펠링을 쓰는 문제에서는 김희철이 영어 통역과 출신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20살 때 영어 통역과 출신이었는데 영어 점수가 너무 안 좋아서 다른 과로 갔다. S전자에 잠시 다니기도 했었다"라며 반전 과거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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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