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퍼퓸' 신성록-고원희의 애틋 인공호흡 현장이 포착됐다.
신성록과 고원희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각각 모델이 되고 싶어 하는 민예린(고원희 분)의 꿈을 지근지근 밟으며 흙길을 걷게 만들다가 하루아침에 꽃길을 열어준 천재 디자이너 서이도(신성록) 역과 모델 꿈을 이뤄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며 들러붙었다가 서이도의 솔거노비가 된 민예린 역을 맡았다.
지난 방송에서 서이도는 천재적인 디자인 견해를 드러내며 민예린의 동화 재해석 과제를 도와줬다. 하지만 민예린이 서이도의 청산유수 말솜씨에 그를 찬양하자, 서이도는 "나한테 반하지 말란 말이야!"라며 관계에 선을 그었다. 그러나 그 뒤 서이도가 민예린이 가는 곳마다 껌딱지가 된 듯 따라다니는 행동을 보이면서 앞으로의 로맨스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와 관련 '퍼퓸' 측은 17일 서이도-민예린이 수영장에서 인공호흡을 하고 있는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극 중 서이도가 화보 촬영 중 물에 빠져 의식을 잃은 민예린을 보고 사색이 돼 한달음에 달려가는 장면.
이전까지 서이도는 물, 스킨십 공포증과 낯선 곳에 대한 컨디션 난항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를 잊은 듯 물로 흠뻑 젖어있는 수영장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 민예린의 얼굴을 움켜쥐며 의식을 확인하고 있다. 오직 민예린만을 절절하게 바라보는 서이도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민예린이 수영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게 된 사건의 전말은 무엇일지 본 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진 측은 "극중 서이도-민예린, '도린 커플'이 서로에 대한 마음이 뒤죽박죽 엉키게 되는 장면"이라며 "신성록, 고원희가 '퍼퓸'만의 '판타지 로맨스' 감성을 제대로 그려냈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퍼퓸'은 매주 월, 화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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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