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이 조성하의 발목을 잡았다.
16일 방송된 토일 드라마 tvN '아스달 연대기' 6화에서는 타곤(장동건 분)이 아라문 해슬라를 연기한 후 쓰러졌다.
이날 타곤은 사람들을 향해 "나의 배에 올라라. 나에 배에 올라 위대한 연맹을 이뤄라"라는 말을 남긴채쓰러졌다. 이후 정신을 차린 타곤을 향해서 사람들이 몰려들었고, 태알하는 집으로 돌아온 타곤을 향해 은섬(송중기)이 남기고 간 천을 내밀었다. 태알하는 타곤을 향해 "잘못 생각했다. 이그트가 뭔지 알더라. 그 두즘생 놈이 왔다 갔다. 이 아스달에서 이그트가 무슨 의미인지 알고 있더라. 오늘 밤 달이 떴을 때 나를 처음 만났던 곳으로 와라. 그전에 와한의 사람들의 발톱이 으깨져서는 안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태알하는 타곤에게 "단백은 내가 맡겠다. 너는 얘를 맡아야 한다. 와한족이 살아 있는 한 두즘생은결코 이걸 퍼트리지 못한다. 놈이 만나자고 한 건 오늘 밤이다. 나가서 죽여야 한다. 가서 입을 닫고 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타곤은 "도와주는 사람이 있을 거다. 우리 말을 알고, 이그트가 뭔지 아는 사람. 두즘생이 혼자 짧은 시간에 그 모든 것을 알 수 없다. 와한족. 처형부터 중지 시켜야 한다"라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다음날, 타곤은 은섬이 불러낸 장소로 나갔다. 이그트라는 정체가 발각되지 않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은섬의 입을 막아야 했던 것. 타곤은 은섬이 준비한 올가미에 스스로를 묶었지만, 이를 곧 풀어내고는 "이그트는 사람과 많이 다르다. 와한 사람들의 처형은 중지시켰다"라며 은섬이 와 한족을 데리고 떠나겠다고 주장하자 "너는 날 믿느냐. 무릎까지 꿇고도 아버지를 죽이는 날 봤는데? 노예지만 괜찮은 자리를 약속하겠다"라고 설득했다.
타곤은 "이아르크에서는 사냥이 안되면 굶었겠지만, 여기서는 다르다. 와한족은 내 목숨이다. 너는 내 비밀을 갖고 난 와한족을 지키는 거다. 대흑벽 너머의 거대한 기계를 보지 않았느냐. 아스달의 힘은 곧 온 세상이 퍼질 거다. 네가 와한족을 데리고 이이르크로 간다 해도 내가 찾지 못할 거라 생각하느냐"라고 되물었다.
타곤의 현실적인 말에 은섬은 "왜 나를 죽여서 비밀을 감추지 않는 거냐. 한결같이 사람을 못 믿으니 오히려 믿음이 간다. 좋다. 나는 입을 닫겠다. 언젠간 나는 와한족을 구해내겠다"라는 말과 함께 사라졌고, 타곤은 은섬과의 약속대로 와한족의 목숨을 살려주었다.
반면,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던 아사론과 미홀은 타곤이 산웅을 죽인 범인임을 밝히기 위해 와한족을불의 성채로 빼돌렸고, 타곤은 이를 되찾기 위해 불의 성채를 급습했다. 타곤이 불의 성채로 몰려들자 미홀과 아사론은 필사적으로 이를 막으려 했다. 이에 타곤은 미홀이 자신을 죽이려 했었다고 폭로했고, 단백(박병은)은 모두가 보는 자리에서 아사론과 미홀을 체포했다.
상황이 불리해지자 미홀은 "밤하늘의 먹구름이 가리운다. 여기는 불의 성채. 나의 집이다"라는 말과 함께 두 팔을 벌려보았다. 그리고 그 순간 불의 성채에 있던 불빛은 전부 꺼져버렸고, 사람들은 혼란 속에서 호통과 고함을 쳐댔다. 혼란을 틈타 와한족은 서로의 결박을 푼 후 각자의 길을 떠나기로 했다. 이어 탄야는 미홀과 타곤, 아사론이 싸움을 벌이는 사이 와한족과 탈출을 감행했다. 와한족은 뿔뿔이 흩어져 도망치기 시작했고, 와한족을 구하기 위해 불의 성채로 접근하고 있었던 은섬은 도주하던 와한족과 마주쳤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탄야가 불의 성채에 갇혀 있던 방에서 거울을 보게 되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 방에는 은섬과 똑같은 얼굴의 아이 사야가 있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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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