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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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미디어데이] 표정에서 엇갈린 '여유와 근심사이'

기사입력 2010.02.18 13:36 / 기사수정 2010.02.18 13:36

이강선 기자
[엑스포츠뉴스=이강선 기자] K-리그의 시작을 알리는 '2010 K-리그 미디어데이가' 18일 오전 10시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는 포항의 레모스 감독을 제외한 14개 구단 감독이 모두 참여해 올 시즌 각오를 다졌다. 구정컵 참가로 인해 감독이 참여하지 못한 포항은 김형일이 팀 대표로 참여해 기자회견을 치렀다. 다양한 이야기들이 오가면서 올 시즌 K-리그의 기대를 더욱 키운 '2010 K-리그 미디어데이' 그 현장 속을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선수들과 감독들의 다양한 표정을 살펴보자.



▲ '수트가 잘 어울리는' 김형일의 모습. 훤칠한 키에 머리 스타일까지 다듬은 모습은 오늘 미디어데이 베스트 드레서로 뽑힐 만 했다. 그러나 개막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수줍은 미소와 함께 다소곳한 모습을 보이기도.





▲ 자유 인터뷰 시간에 구자철이 기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구자철은 "박현범, 최성현 등 여러 선수들이 합류해 올 시즌이 기대된다"며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디어데이만 3년 연속 참여했다는 '제주의 간판' 구자철은 "내년에는 다른 선수가 와도 괜찮을 것 같다"고 웃음을 보이기도. 젊은 선수지만, 말씨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조리있게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 지난 시즌 활약에 힘입어 감독 '대행' 꼬리표를 떼고 감독으로 전격 승격한 성남 일화의 신태용 감독. 이 날 인터뷰에서 신태용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빠져나가 힘들지만 열심히 해보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쿨한 답변 속에서 해볼 만하다는 패기가 느껴졌다.   



▲ 전남 박항서 감독은 진지하면서도, 위트있는 답변이 인상적이다. 행사 중간에는 한때 자신의 애제자였던 황선홍 부산 감독 재미난 설전을 벌이기도. 박항서 감독은 "김명중-인디오- 슈바의 공격을 기대하라"고 전했다.



▲ 올 시즌 우승을 목표로 K-리그에 임하겠다는 조광래 감독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조광래 감독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거둔 '8승 2패'를 강조하며, 경남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고 자신있는 언변을 보였다.  



▲ '우승 후보' 수원의 차범근 감독. 올 시즌 염기훈-강민수 영입을 비롯해 포지션별로 전력 보강을 순주롭게 마친 차범근 감독은 잔잔한 목소리에서 왠지 모를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1년 여만에 팀으로 돌아온 조원희와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웃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차범근 감독.



▲ 대구의 신임 감독 이영진 감독은 지냔 해 최하위를 기록한 팀 성적을 끌어올리기 위해 근심이 많다. 그러나 이영진 감독은 충분히 대구 선수들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면서, "'올 시즌 재밌는 축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이강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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