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육중완밴드, 이상민 극찬받으며 몽니 누르고 우승 [종합]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불후의 명곡' 육중완밴드가 이상민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15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서는 전설 이상민 특집이 꾸며졌다. 

이날 이상민 특집 첫 무대는 스바스바가 꾸몄다. 스바스바는 룰라의 4집 앨범 타이틀곡 '3! 4!'를 선곡, 따뜻한 화음으로 3전 4기의 느낌을 표현했다. 그야말로 행복해지는 무대였다. 위키미키 도연은 "코끝이 찡했다. 감동적인 무대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식스는 디바의 'Up&Down'으로 무대를 선보였다. 데이식스는 'Up&Down' 원곡의 느낌을 살리면서도 완벽하게 자신들의 곡으로 재탄생시켰다. 데이식스의 저력을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데이식스는 397점으로 1승을 차지했다.

몽니는 이상민이 제작한 QOQ의 1집 앨범 타이틀곡 '떠나가라'를 선곡했다. 공태우는 "저희가 출연한 것 통틀어서 가장 하드한 록이다. 거기에 레게를 접목했다"라며 다채로운 무대를 예고했다. 공태우의 말처럼 몽니의 하드록 사운드에 스컬이 깜짝 등장,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몽니는 404점으로 역전했다.


위키미키는 샤크라의 '한'을 선곡, 인도풍의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의 무대를 선보였다. 위키미키는 샤크라를 완벽하게 오마주, 전설 이상민의 극찬을 받았다.

군조&강남은 룰라의 '날개 잃은 천사'로 무대를 꾸몄다. 군도&강남은 퍼포먼스를 더하며 두 사람만의 무대를 완성했다. 무대 후 신동엽이 연인 이상화의 반응을 묻자 강남은 "그분은 엄청 많이 밀어주셨다. 약속도 취소하고 무대 준비하러 가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 무대는 육중완 밴드가 준비한 컨츄리꼬꼬의 'Oh Happy' 무대. 육중완밴드는 트로트와 밴드 사운드로 흥을 올리며 몸을 들썩이게 했다. 출연진들 역시 무대를 즐겼다. 전설 이상민은 "천재란 생각을 했다. 원곡보다 낫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전설 이상민은 "제가 너무 사랑하고 아끼는 곡들을 후배 가수분들이 불러주셔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저의 추억을 잠깐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최종 결과 육중완 밴드가 429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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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