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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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감독들이 예측하는 올 시즌 우승팀은?

기사입력 2010.02.18 11:34 / 기사수정 2010.02.18 11:34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홍은동, 조성룡 기자] 18일 서울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2010 K-리그 킥오프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각 구단 감독들이 2010 K-리그의 우승 후보를 예측했다. 14개 구단 감독들의 겸손하지만 자신감 넘치는 발언들, 소개하려고 한다. (참석하지 못한 레모스 감독은 우승 후보에 대한 의견을 밝히지 않았다)

박항서 : 선수 보강이 잘 이루어진 팀이 우승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 전남과 황선홍 감독의 부산은 조금 힘들지 않나 싶다.

황선홍 : 전통의 강호인 수원, 울산과 작년 챔피언 전북이 유력하지 않을까 싶다. 박항서 감독님이 우리가 힘들다고 말했는데 나는 자신있다.

신태용 : 전북, 울산, 수원이 가장 근접할 것이다.

최강희 : 다들 보강을 잘 해서 어느 한 팀을 꼽기가 굉장히 어렵다. 개인적으로는 울산, 서울, 수원이 정상권에 있으리라 생각한다.

빙가다 : 새로운 감독이라 잘 모르겠다. 디펜딩 챔피언 전북과 ACL 챔피언 포항이 포함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울산이나 수원도 들어갈 것이다. 나도 노력해서 서울이 정상권에 있도록 노력하겠다.

조광래 : 팬들과 흥행을 위해 FC서울이 우승했으면 좋겠다. 우승한 지 오래 되었는데 서울이 우승을 못한다면 경남이 대신 우승하겠다.

김호곤 : 15개 구단 모두 우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영진 : 선수 보강과 투자를 많이 한 팀이 유력하다. 서울, 울산, 수원이라 생각한다.

왕선재 : 강호들에게 ACL이 변수가 될 것 같다. 서울, 수원, 포항은 선수 보강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 작년 우승팀 전북도 유력하다. 하지만, 서울이 ACL에 참가하지 않고 리그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가장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차범근 : 우승은 매년 보면 우리가 예상하는 팀이 마지막까지 접전을 벌이는 것 같다. 작년 우승 경력이 있는 전북, 포항과 울산, 서울이 마지막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수원은 우리 팀이니까 빼놓겠다.

이강조 : 전북, 성남, 서울, 울산, 수원이 유력하다고 생각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는 전북이라 생각한다.

최순호 : 인터뷰를 하다보니 욕심이 생긴다. 그래도 올 해는 전북이 가장 근접한 것 같고 그 다음이 서울, 수원, 울산인 것 같다. 거기에 경남이 다크호스로 부상할 것 같다.

박종훈 : 울산, 수원, 서울, 전북 정도가 우승권에서 경쟁할 것이지만 그 중에서도 보강을 많이 한 울산과 수원이 가장 근접하다고 생각한다.

페트코비치 : 질문하기에는 가장 쉽지만 대답하기엔 가장 어렵다. 시즌이 시작하지 않아 모두 공통적인 확률을 가지고 있다. 의외성이 있기 때문에 올해 역시도 그런 면이 있을 것이다. 각자 노력과 행운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내가 우승팀을 맞춘다면 감독직을 하지 않고 전문 도박사가 되어 있지 않겠나.

[사진=질문에 답을 하는 감독들ⓒ엑스포츠뉴스 이강선 기자] 



조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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