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정재가 10년 만에 '보좌관'으로 돌아왔다.
14일 JTBC 금토드라마 '보좌관'이 첫 방송됐다. 이정재는 4선 의원의 수석 보좌관이자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는 슈퍼 능력자 장태준으로 분했다.
이날 '보좌관'에서는 송희섭(김갑수 분)의 원내대표 자리를 지켜내기 위한 장태준(이정재)의 지략이 제대로 빛났다. 조갑영(김홍파)의 거센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오히려 미끼와 반격 카드를 준비해 갑영이 당 대표 출마를 철회하게 만들고 희섭을 멋지게 보좌하는 태준의 모습을 소화해냈다.
'보좌관'의 중심축을 이끌어 가는 이정재는 표정 하나하나와 눈빛, 대사, 목소리, 호흡까지 장태준이었다. 덕분에 시청자들은 극 속으로 더욱 빠르게 빠져들 수 있었다. "이게 제가 보좌관으로서 가진 신념입니다"라며 부드러운 미소와 함께 보좌관으로서 당당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제 독이 지금 바짝 올랐습니다"라며 날카로운 눈빛을 상대방을 제압하는 등 극의 강약을 조절했다.
'보좌관' 말미에는 희섭의 인정을 받아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에 초대된 태준이 "안녕하세요. 장태준입니다"라고 인사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