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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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레모스 감독 "이길 수 있는 축구를 하겠다"

기사입력 2010.02.18 10:10 / 기사수정 2010.02.18 10:10

조성룡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홍은동, 조성룡 기자]18일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0 K-리그 킥오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K-리그 각 구단의 감독들이 이제 개막하는 2010년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이날 구단 일정으로 인하여 참석하지 못한 포항 레모스 감독은 영상 인터뷰를 통하여 아시아 챔피언 포항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소감과 다짐을 밝혔다.

레모스 감독은 2010년 새로운 시즌에 관해서 "몇 년 전부터 포항에서는 좋은 결과들이 있어왔다. 올해도 계속 이어갈 것이고 내가 가진 축구 철학과 마인드를 팀에 조금이라도 심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공식적인 데뷔전이 될 대구와의 리그 첫번째 경기에 대해서는 "다른 경기들도 마찬가지겠지만, 개막전 경기는 좋은 축구로 잘 싸워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절대 쉬운 경기가 아닐 것으로 예상되지만,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아시아 챔피언과 K-리그 상위권의 성적으로 올해 출전하게 될 AFC 챔피언스리그에 관해서는 "AFC 챔피언스리그라고 해서 우리가 출전하는 다른 대회와 달리 특별한 것은 없다"고 원론적인 입장을 밝히면서도 "승리를 위해서 이기는 축구를 하겠다. 작년에도 그랬듯 올해도 한단계씩 밟아나가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J-리그 가시마 앤틀러스의 감독으로 재직하고 있는 형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가시마와의 경기는 AFC 챔피언스리그 예선을 통과해야 맞붙을 수 있다. 나중에 형을 상대로 경기할 수 있다면 매우 흥미로울 것이고, 좋은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사진=레모스 감독ⓒ엑스포츠뉴스 김경주 기자] 



조성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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