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슈퍼밴드’ 양지완, 김하진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과 참가자들과의 케미로 시청자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고 있다.
양지완과 김하진은 첫 등장부터 환상의 듀오로 시청자들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양지완은 감각적인 작사, 작곡 및 편곡 능력으로, 김하진은 베이스 치는 장국영으로 실력과 비주얼 모두 인정받으며 본선에 진출했다.
중학교 때부터 밴드 활동을 시작한 양지완과 김하진은 같은 고등학교로 진학하며 음악적인 교감을 이어왔다. 학창 시절부터 쌓아온 신뢰와 음악적 시너지는 ‘슈퍼밴드’에서도 빛을 발했다. 이들은 탁월한 프로듀싱 감각과 세련된 연주 스킬로 심사위원 및 동료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낸 것은 물론 ‘슈퍼밴드’ 내에서 함께 하고 싶은 뮤지션으로 우선순위에 뽑혔다.
양지완과 김하진은 경연을 거듭할수록 역대급 무대를 남기며 화제성까지 가져갔다. 본선 2라운드에서 펼친 ‘Royals’(원곡: Lorde) 무대에서 양지완은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각 파트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면서도 팀의 조화를 놓치지 않는 수준 높은 편곡을 선보였다. 또 자신만의 화려하고 스타일리시한 기타리프로 전율을 선사했다. 김하진은 그루브함이 돋보이는 베이스라인으로 화제를 모았고, 방송 이후 이들이 참여한 곡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차트 35위까지 진입하며 음악적 역량을 증명해냈다.
또 최근 방송된 본선 3라운드에서 영화 ‘더티댄싱 OST’로 유명한 ‘time of my life’를 경합곡으로 선정한 양지완과 김하진은 이 곡의 프로듀싱을 위해 1980년대에 사용되었던 악기와 장비들을 총동원했다. 또한 원곡을 뉴트로풍의 새로운 분위기로 탈바꿈시켜 청중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당시 양지완과 김하진이 무대 위에서 선보였던 레트로 악기의 연주는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즐거움과 향수를 느끼게 만들었다.
심사위원들의 기대 속에서 본선 4라운드에 진출한 양지완과 김하진의 음악 행보가 더욱 궁금해지는 가운데, 여러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프로듀싱 능력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 남은 스테이지에서 어떤 무대를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시에 두 사람이 ‘슈퍼밴드’에서 인정받은 진정한 뮤지션의 모습을 통해 한국의 다프트 펑크(Daft Puck)가 될 것을 기대하게 만든다.
JTBC ‘슈퍼밴드’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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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