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는 스타의 과거부터 현재까지 다양한 모습을 훑어볼 수 있는 엑스포츠뉴스의 코너입니다. 우리가 몰랐던 스타들의 그때 그 시절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봅니다. <편집자 주>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이오아이(I.O.I) 센터에서 3년만에 솔로로 출격한 '꿈을 이룬 소녀'가 있습니다. 바로 '전소미' 입니다.
네덜란드계 캐나다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캐나다, 네덜란드, 대한민국의 3중 국적을 가지고 있는 전소미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 출생으로, 생후 6개월부터 한국에서 성장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 잠깐 국제학교를 다닌 경험을 빼고는 초, 중, 고 모두 한국 학교에 재학했습니다.
2013년 아버지 매튜 다우마와 KBS 2TV '출발 드림팀'에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으로 출연한 전소미는 2014년 개봉한 영화 '국제시장'에 동생 에블린과 함께 단역으로 출연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KBS 2T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청객으로 포착되기도 했죠.
이후 2015년 JYP의 새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를 발탁하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SIXTEEN(식스틴)'에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지만 아쉽게 최종 탈락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탈락한 후에는 결과를 덤덤하게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아버지 매튜 다우마의 말에 따르면, 차에 타자마자 집에 가는 길 내내 울었고 집에 가서도 밤새 울었다고 합니다.
'식스틴' 최종 탈락 후 2016년 '프로듀스 101'에 참가한 전소미는 인생 역전을 하게 됩니다. 101명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위로 프로젝트 걸그룹 I.O.I 센터로 발탁되며 데뷔 기회를 얻게 됐죠.
전소미가 센터로 활약한 I.O.I는 커다란 인기를 얻었습니다. 발매하는 곡마다 1위하는 것은 물론, 신인상까지 석권하며 승승장구 했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광고 촬영과 예능 프로그램 출연으로 폭넓은 팬덤을 확보했습니다. I.O.I 멤버 중 비글미로는 독보적인 전소미는 특히 주결경, 최유정, 김도연과 같이 있으면 방방 뛰어다니면서 어마무시한 비글력을 발산했습니다.
공식 활동기간인 1년동안 '드림 걸스'(Dream Girls), '와타맨'(Whatta Man), '너무너무너무' 등의 히트곡을 낳은 I.O.I는 2017년 1월 29일 공식 해체했습니다. 타임슬립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I.O.I 활동은 종료됐고, 많은 팬들은 다른 멤버들과 달리 회사에 데뷔조가 없어 향후 계획이 없는 전소미의 미래를 걱정했습니다.
I.O.I 활동을 계기로 JYP와 정식적인 전속 계약을 맺은 전소미는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했습니다. 특히 KBS 2TV의 '언니들의 슬램덩크 시즌2'에 고정으로 출연해 프로젝트 걸그룹 언니쓰 멤버로 활동했다. 하지만 언니쓰 활동 기간도 길지 않았다. I.O.I에 이어 언니쓰 멤버들과도 이별을 고하게 된 전소미는 "항상 이렇게 좋은 언니들을 만나는데 왜 이렇게 잠깐일까요?"라고 오열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습니다.
이후 전소미는 가수 에릭남과 컬래버 음원인 'You, Who?(유후?)'를 발표하는가 하면, '아이돌 드라마 공작단'에 출연자 겸 작가로 참여하면서 걸그룹 옆집소녀의 멤버로도 활약했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 전소미의 활동은 뜸해졌고, 트와이스를 잇는 JYP의 차세대 걸그룹 멤버로 신류진 등과 함께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던 그는 2018년 8월, JYP와 상의 끝에 전속 계약을 해지했습니다. 그리고 그해 9월, YG엔터테인먼트의 프로듀서인 테디가 설립한 YG산하 레이블인 '더 블랙 레이블(THE BLACK LABEL)'과 전속 계약을 맺었습니다.
I.O.I 해산 후 멤버 중 유일하게 가요계에 데뷔하지 않았던 전소미는 지난 13일 드디어 솔로로 출격했습니다. 이날 발매된 전소미의 첫 번째 솔로 싱글 타이틀곡 '벌스데이(BIRTHDAY)'는 발매 다음 날인 14일 오전 벅스, 소리바다 실시간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가 하면 기타 주요 음원 차트에서도 최상위권에 안착했습니다.
음원과 함께 베일을 벗은 '벌스데이' 뮤직비디오는 공개 하루 만에 유튜브 조회수 400만뷰를 돌파하며 전소미의 저력을 고스란히 입증했죠.
솔로 아티스트로서 새롭게 태어나는 '전소미'라는 상징적인 의미를 담고 있는 '벌스데이'는 아티스트를 가장 잘 나타낸 곡이자, 각양각색의 매력을 고스란히 담아낸 노래입니다. 전소미와 프로듀서 테디가 함께한 첫 작품임에도 완벽한 케미가 빛을 발하며 리스너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했죠.
3년이라는 기다림 끝에 드디어 팬들 곁으로 돌아온 전소미. 솔로로 만개할 그의 앞날을 엑스포츠뉴스도 응원합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CJ ENM, 온라인 커뮤니티, 전소미 SNS, 더블랙레이블, 각 방송화면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