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재결합설이 또 불거졌다. 이번이 세 번째다.
13일 CJ ENM 측은 아이오아이 9인조 재결합설에 대해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여전히 논의 중이고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아이오아이가 솔로 데뷔하는 전소미와 우주소녀로 활동 중인 유연정을 제외한 9인조로 재결합한다고 보도해 관심을 받았다.
아이오아이는 Mnet '프로듀스101'을 통해 탄생할 걸그룹이다.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그 해 주요 시상식 신인상을 수상하는 것은 물론 '너무너무너무', '와타 맨(Whatta Man)' 등의 히트곡으로 사랑받았다. 아이오아이가 출연하는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률이 뛰는 등 막강한 대중 인지도를 자랑했다.
지난 2017년 1월 29일 활동 종료 후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걸그룹, 솔로 등으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개별 활동을 하면서도 멤버들간의 끈끈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었다.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의 시작은 지난 2월이다. 첫 재결합설 당시 아이오아이 측 한 관계자는 "재결합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고, 다른 관계자 역시 "매년 많은 팬들이 재결합을 원하고는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된 부분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지난 4월에는 보다 구체적인 플랜이 공개됐다. 재결합 최종 합의에 이른 상태로, 앨범 활동과 콘서트까지 준비과정을 포함한 6개월 플랜을 구두로 약속하고 세부 사항을 조율했다는 것. 특히 미국에서 열리는 케이콘 무대에 선다고 보도됐다.
이에 CJ ENM 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CJ ENM 측은 "아이오아이는 8월 케이콘 출연 계획이 있지 않다"며 8월 케이콘 출연설에 대해 부인했다. 아이오아이 측 또한 재결합 여부가 미지수임을 밝혔다.
두 차례 재결합설은 부인하며 마무리된 가운데, 전소미의 솔로 데뷔를 앞두고 다시 불거진 9인조 재결합설이 '설'이 아닌 '사실'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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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