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정재영이 부부 교통사고의 범인을 잡을 증거를 찾았다.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 7, 8회에서는 백범(정재영 분)이 부부 교통사고에서 새로운 정황을 발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범은 상속 분쟁인 줄만 알았던 부부 교통사고에서 아내 차주희에 대한 타살 가능성을 제기했다.
백범은 차주희가 사고 당시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사실을 언급했다. 차주희가 전방을 주시했다면 트럭을 보고 브레이크를 밟았어야 했다. 브레이크를 밟지 않은 이유는 의식이 없었거나 시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인데 차주희는 그 두 가지 증상을 모두 일으키는 아산화질소에 중독된 상태였다.
은솔(정유미)은 차주희의 여동생 차도희를 유력한 용의자로 봤다. 차도희가 치과에서 일하며 아산화질소를 관리하고 있었기 때문. 차도희는 치과에 있던 아산화질소를 클럽에 팔아 돈을 챙겼을 뿐이라고 말했다.
마도남(송영규)은 차주희 차를 감식한 뒤 백범의 타살 소견을 사고사로 바꿨다. 차량 결함으로 인해 질소 산화물이 차량 내부로 유입됐다는 것.
은솔을 비롯한 동부지검 사람들은 국과수 감정이 타살에서 다시 사고사로 바뀌자 난감해 했다.
그런데 차주희의 시동생 장호철이 형수의 차에 들어갔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나왔다. 장호철은 어머니의 지시를 받고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백범은 장호구 차의 조수석 에어백에서 타액을 발견하고 DNA 검사를 돌렸다. 하지만 장호구와 차주희 가족 모두 일치하는 사람이 없었다. 은솔은 사고 당시 장호구의 차에 타고 있던 사람이 카페 점장 한소라임을 확인했다. 에어백에 묻은 타액은 한소라의 것이었다.
은솔은 한소라가 장호구와 내연관계였다는 사실에 한소라가 차주희의 죽음에 연루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한소라는 강하게 반발했다.
백범은 차량 감식을 계속 이어가면서 차량 내부를 다 뜯어볼 기세로 절단기까지 사용했다. 은솔은 백범의 차량 감식을 지켜봤다. 백범은 뭔가 발견한 듯 은솔을 불렀다. 은솔은 백범이 발견한 것을 보고 놀라며 당장 동부지검 사람들에게 연락했다.
은솔과 도지한(오만석)은 장호구-차주희 가족이 모두 모인 자리에 나타나 "차주희 살해한 범인 밝혀졌다"고 말했다. 가족들은 저마다 긴장한 얼굴들이었다.
진범이 밝혀지지 않은 채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에 백범이 발견한 것은 무엇일지 또 진범은 누구일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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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