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이번엔 유튜버로 변신했다. 방송을 통해 뜨거운 사랑을 받은 그가 유튜브에서는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모은다.
백종원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백종원의 요리비책'을 개설했다. 그는 채널 오픈과 동시에 '안녕하세요 백종원입니다'라는 타이틀의 영상 다섯 개를 올렸고, 이후 레시피 영상까지 게재하며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백종원이 유튜버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첫 영상을 통해 "우스운 소리 같지만 간단하다. 몇 달 전에 장모님이 전화가 와서 갈비찜 레시피를 물어봤다. 제 레시피대로 했는데 맛이 안 나온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백종원의 장모가 본 레시피는 백종원의 이름이 적혀 있었으나, 백종원의 레시피가 아니었다고.
이어 그는 "그때 많은 걸 느꼈다. 많은 분들이 음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된 게 좋긴 한데, 한편으로는 섬뜩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또한 백종원은 "제 레시피를 맹신하지 말고 간을 알아서 조절하면 여러분의 레시피를 찾을 수 있다" 등의 말로 자신의 유튜브 영상, 레시피 등을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첫 영상 다섯 개를 올린지 한 시간 만에 또 다른 영상 3개가 게재됐다. 백종원의 장사이야기, 목살 스테이크 카레 레시피, 대용랑 제육볶음 레시피 영상. 특히 대용량 레시피 영상은 18분짜리로, 제육볶음 100인분을 만드는 과정이 담겼다.
백종원은 요리연구가이자 사업가다. 하지만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tvN '집밥 백선생' 시리즈, 올리브 '한식대첩', tvN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등에 출연하며 방송에서도 맹활약을 펼쳤고, 또 펼치는 중이다. 특히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2018 SBS 연예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또 최근 tvN '고교급식왕'이 막을 올렸고, JTBC '양식의 양식'이 방송을 앞두고 있다.
이미 방송을 통해 많은 팬을 거느린 백종원이기에 그의 유튜버 변신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방송보다 조금 더 깊게 백종원의 이야기를 볼 수 있게 된 것. 그 기대 덕분일까. 백종원의 유튜브 채널은 첫 영상을 올린 지 약 3시간 만에 구독자 15만 명을 훌쩍 넘은 상황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백종원 유튜브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