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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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의뢰인' OST 발매…연리목 음악감독 참여 '진심 담은 따뜻한 선율'

기사입력 2019.06.11 14:42 / 기사수정 2019.06.11 14:4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어린 의뢰인'(감독 장규성)이 아이들을 향한 미안함과 위로를 가득 담은 OST로 또 한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어린 의뢰인'은 오직 출세만을 바라던 변호사가 7살 친동생을 죽였다고 자백한 10살 소녀를 만나 마주하게 된 진실에 관한 실화 바탕의 감동 드라마.

아동학대 방지라는 진심을 담은 배우들의 열연과 가슴 먹먹한 울림으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OST도 주목받고 있다.

'어린 의뢰인' OST는 밴드 눈뜨고코베인과 타니모션의 키보디스트이자 영화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2018), '침묵'(2017), '우리들'(2016), '은교'(2012) 등 다양한 영화의 OST를 작업한 연리목 음악감독이 맡았다.

연리목 음악감독이 전곡 작곡에 참여한 22곡의 트랙은 학대 받는 순간과 법정에서의 심리 묘사를 극대화해 극에 몰입감을 더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진심과 간절함이 느껴지는 섬세한 피아노 선율로 관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며 극에 깊이를 더했다.

8번 트랙 '아무도'는 동생  민준(이주원 분)을 잃은 깊은 상실과 홀로 남겨진 고독의 짐을 떠안게 된 다빈(최명빈)의 참혹한 상황과 심정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준다.

또 14번 트랙 '미안해'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어른으로서 책임감과 미안함을 더욱 느끼게 한 정엽(이동휘)의 마음을 담았다.

연리목 음악감독의 '어린 의뢰인' OST는 아이들에게 음악으로 진심 어린 미안함을 전하며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 힘을 보탰다.

'어린 의뢰인'은 지난 달 22일 개봉 후 상영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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