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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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 권수현, 이성재 목 졸랐다…벌어진 균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11 06:57 / 기사수정 2019.06.11 01:42

임수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권수현이 이성재의 목을 졸랐다.
 
10일 방송된 tvN '어비스' 11화에서는 장희진(한소희)의 엄마 장선영이 오영철(이성재)을 공격했다.

이날 장희진은 오영철이 간밤에 집에 나타났었다는 소식을 듣게 됐고, 곧장 자신의 휴대전화번호를 알려주며 그것을 외우도록 했다. 그러자 장선영은 다른 번호를 적으며 "우리 태진이 보러 가자"라는 엉뚱한 소리를 늘어놨다. 장선영의 반응을 본 장희진은 죽은 오빠였던 태진을 떠올리고는 오빠가 죽은 사실을 인지시켰다.

다음날, 고세연(박보영)과 차민(안효섭)은 장희진과 장선영을 이미도의 집으로 옮기게 됐다. 이미도의 집으로 가기 전 고세연은 장선영의 휴대폰에 자신의 번호를 입력해주었고, 그 틈을 타 장선영은 서지욱(권수현)에게 전화를 걸고는 죽은 태진의 이름을 불렀다. 반면, 장선영의 전화를 받았던 서지욱은 전화가 금새 끊어지자 "번호를 외우고 있었어?"라고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장선영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을 보았던 고세연은 장희진에게 "희진아, 어머니 어디에다 전화 거신다. 그런데 태진이가 누구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장희진은 "우리 오빠다. 죽은 오빠다. 세상 뜨지 20년도 더 됐다. 마음에 사무치시는지 가끔 찾으신다. 오영철 때문에 힘들 때 나나 엄마한테나 꽤 힘이 됐었다"라고 죽은 오빠의 존재에 대해 언급했다.

반면, 늦은 밤 서지욱(권수현)을 만난 오영철은 탈주에 대해 질책을 늘어놓자 "장선영 그 여자가 어쩌다 네 손을 벗어난 거냐. 내 계획에는 그 여자가 꼭 필요하다고 몇 번을 이야기했느냐"라며 "뭐 하나 끝을 제대로 내던가. 그거 하나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느냐. 그래서 네가 설익었다는 거다. 지금의 네 자리. 서지욱으로 편하게 살고 싶으면 잠자고 보기만 해라. 너는 절대로 해결 못한다"라고 따졌다.

그러자 서지욱은 "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이야기를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오영철은 "내가 이야기하지 않았느냐. 나에게는 죽은 사람을 살리는 구슬이 있다고. 넌 아직도 못 믿는 거냐. 네가 죽인 고세연, 그년이 아직도 살아 있다고"라고 대꾸했다.

오영철의 말에 과거 고세연을 살해했던 장면을 떠올린 서지욱은 "먼저 실수한 것은 그쪽이지 않았느냐"라고 덧붙였고, 오영철은 "미안하다. 내가 생전에는 안 그랬는데 늙어지고 나서 처음으로 사람을 죽인 거라. 이래서 노인들이 늙으면 죽어야지 하나보다. 어쨌든 이제 내 말이 조금은 믿어지냐"라며 "나는 고세연. 그년을 불러내서 같이 죽을 생각이다. 그리고 모두가 오영철이 죽었다고 생각할 때 다시 살아날 거다. 그러려면 이 구슬을 볼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 수진이가. 우리 공주가 이 구슬로 아빠를 다시 살게 할 거다"라고 자신의 계획을 털어놨다.



그날밤, 화장실에 가겠다며 집을 나섰던 장선영은 집을 잃어버린 채 바깥을 방황하게 되었고, 서지욱은 누군가 전화를 걸어오자 그 목소리가 바로 장선영임을 눈치챘다. 때문에 곧장 그곳으로 향한 서지욱은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장선영이 있는 곳으로 차를 몰았다. 이후 서지욱은 오영철이 있는 곳으로 장선영을 데려갔고, 오영철은 서지욱을 칭찬하며 "뭐가 그리 바쁘냐. 잠깐 앉아라. 생각해보니 이런 적이 한번도 없지 않았느냐. 이제는 네가 기억하는 이 얼굴은 곧 사라질 거다. 부자 사이에 술 한잔 기울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라고 술잔을 내밀었다.

그러나 깨어난 장선영은 오영철에게 달려들었고, 오영철은 "이거 놔라. 버릇없는 것들은 훈육을 해야 한다"라며 장선영을 때리기 시작했다. 그 순간 서지욱은 "이렇게 감정적으로 행동하니까 일을 그르치는 거다"라고 오영철의 앞을 가로막았고, 오영철의 분노는 서지욱에게 향했다. 오영철이 "어미라는 작자가 그따위로 구니까 아들이 아비 보기를 우습게 보는 거 아니냐. 네가 감히 어디서"라며 서지욱을 때리기 시작한 것.

이에 과거의 기억을 떠올렸던 서지욱은 "악마의 밑에서 더한 악마가 태어나는 거다. 그때는 힘이 없어서 그냥 당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며 오영철의 목을 졸랐고, 오영철은 병으로 서지욱을 때린 후 도주했다. 이후 서지욱은 장선영이 경찰들의 보호 아래 들어가게 되자 그녀가 있는 병실을 찾아가 "나 사실은 예전부터 지켜주지도 못하면서 화만 돋우는 엄마가 더 싫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오영철에게 전화를 걸어 장선영이 있는 곳을 알려주고는 "위치 보낼 테니까 알아서 처리해라"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서지욱이 고세연(박보영)에게 정체를 들키는 모습이 그려져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enter@xportsnews.com /사진 = tvN 방송화면 

임수연 기자 l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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