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노사연이 유쾌한 입담으로 문제를 맞췄다.
10일 방송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2주 만에 김용만이 복귀하고 게스트로 노사연이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는 건강상의 문제로 2주동안 방송을 쉬었던 김용만이 등장해, 김숙과 민경훈이 반가워했다.
김숙은 "오빠 있어야 돼"라며 김용만의 복귀를 환영했다. 김용만은 "이쪽 라인에서 많이 찾네"라며 흡족해했다. 김숙은 "오빠 없으니까 기가 하나도 안 살더라. 있는 둥 없는 둥 했다"며 아쉬웠던 마음을 전했다.
이어 게스트 노사연이 등장했다. 게스트 힌트가 '미스코리아'였던 탓에 도통 추리하지 못했던 이들은 노사연의 등장에 반색했다. 노사연은 '미스코리아'라는 힌트에 대해 "이무송 전화번호에 미스코리아로 저장되어있다. 본인이 자발적으로 한 것"이라고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첫 문제는 故지정환 신부에 대한 것이었다. 故지정환 신부는 자신의 장례식에서 노사연의 '만남'을 불러줄 것을 요청한 사실이 문제로 출제됐다. 이러한 사연에 노사연은 눈시울이 붉어졌다. 노사연은 "전혀 몰랐다. 알았으면 갔을 거다. 이런 일이 있다니 너무 놀랍다"고 뭉클함을 감추지 못했다. "내가 꼭 갔었어야 했다"며 안타까워했다. 부를 때마다 의미를 갖고 잘 불러야겠다"고 다짐했다.
송은이는 권태기에 빠진 커플들이 헤어지는 이유를 맞춰서 눈길을 끌었다. 유부녀와 유부남들 사이에서 그가 선전한 것. 정답은 사랑에 빠진 이유와 헤어진 이유가 같다는 것이었다.
이에 노사연에게도 이무송에게 첫 눈에 반한 순간에 대해 질문했다. 노사연에게 이무송의 흰 수영복에 대해 언급하자 "하얀색은 보기도 싫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은 단점까지도 사랑하게 됐다. 이제는 모든 걸 품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무송도 '나 아니면 아무도 안된다'라고 생각하더라"고 밝혔다. 그는 "권태기가 홀수로 온다"고 밝혔다. 또 노사연은 "재혼하지말라는 사람도 있겠지만 나는 우리 남편이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노사연은 톨스토이 문제 등을 맞추는 것은 물론 다른 문제 풀이 방향성을 함께 찾는 등 맹활약을 펼쳤다.
김용만은 사랑에 빠진 이유에 대해 묻 "사랑에 빠진 이유가 내 스타일이어서였다"며 아내의 미모에 반했다고 밝혔다. 그는 "그건 난 변하지 않는 것 같다. 그건 같다. 그런데 좋았던 나머지는 다 빠지더라. 외모만 남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새로운 것도 채워넣고 있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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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