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수 남태현이 뮤지컬 '메피스토'에서 하차했다. 핫샷 노태현과 빅스 켄이 남태현의 자리를 메운다.
10일 뮤지컬 '메피스토' 제작사 메이커스프로덕션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예상치 못했던 상황으로 인해 뮤지컬 ‘메피스토’ 공연 내 메피스토 역의 남태현 은 제작사와 소속사 간의 협의 끝에 부득이하게 하차하게 됐다"고 알렸다.
남태현은 지난달 25일 광림 아트센터 BBCH홀에서 개막한 뮤지컬 '메피스토'에 캐스팅됐다. 인피니트의 남우현, 빅스(VIXX)의 켄, 핫샷(HOTSHOT)의 노태현과 함께 인간을 타락시켜 신이 틀렸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 하는, 신과 내기를 하는 악마 메피스토 역을 맡았다. 남태현은 논란 이후인 지난 8일, 9일 '메피스토' 무대에 올랐지만 대중의 비난 속 하차를 결정했다.
제작사는 엑스포츠뉴스에 "남태현이 하차해 다른 배우들이 대신 무대에 선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남태현이 출연할 예정이던 13, 18, 19일에는 노태현이, 26일에는 켄으로 대체됐다. 7월에도 켄과 노태현이 남태현의 회차에 대신 무대에 오른다.
'메피스토' 출연진들은 최근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 녹화에도 참여했는데, 일부 편집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란 남태현이 연인이던 가수 장재인의 폭로로 '양다리 논란'에 휘말린 것을 말한다. 장재인과 남태현은 tvN '작업실'을 통해 만나 연인이 됐고 지난 4월 열애를 인정했다. 하지만 장재인이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남태현이 다른 여성과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해 파장을 불렀다.
이에 남태현은 8일 인스타그램에 "이번 일로 인해 상처받은 장재인과 다른 여성분께 진심어린 사과를 드린다. 또한 저를 사랑해주고 지지해주신 팬분들께 큰 실망과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서도,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의 불찰로 발생한 피해에 대하여, 제가 할 수 있는 책임을 지겠다. 다시 한 번 사죄드린다"는 글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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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