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아현 인턴기자] '가시나들'에서 문소리가 진심을 다한 수업으로 감동을 전했다.
9일 막을 내린 MBC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가시나들'은 인생은 진작 마스터했지만 한글을 모르는 할머니들과 한글은 대략 마스터했지만 인생이 궁금한 20대 연예인들의 동고동락 프로그램이다. 특히 배우 문소리는 한글 선생님으로 출연해 매 회 다정한 선생님으로, 때로는 친손녀 같은 모습으로 할머니들과 추억을 쌓았다.
지난 2일 방송에서 문소리는 봄 소풍을 마치고 마지막 가정방문을 진행했다. 할머니 댁에 직접 사들고 간 꽃을 심어 드리며 또 다른 추억을 남겼고, 마치 정말 할머니 댁을 방문한 것 같은 정겨운 시골 풍경이 그려졌다.
9일 방송된 '가시나들' 속 마지막 수업에서는 문소리는 연애편지를 공개했다. 그동안 편지가 생소하다고 느꼈을 할머니들을 위해 "남편과 결혼기념일마다 편지를 주고 받는다"라며 손편지를 가져와 읽어준 것. 이런 문소리의 노력에 할머니들은 진심을 담아 소중한 사람에게 쓴 편지를 발표하며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이어 어느덧 찾아온 종업식에서는 함께한 시간을 회상하며 '또 만나요'를 열창했다.
이렇듯 문소리는 특유의 다정함과 진심 어린 노력으로 할머니들과 짝꿍의 이야기를 자연스레 이끌어내 기대 이상의 따듯함과 감동을 남겼다. 배우 문소리의 진면모를 보여준 '가시나들'은 9일을 끝으로 방송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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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현 기자 wjddkgus03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