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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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kg 감량' 유재환 "응급실 실려간 적도, 이젠 행복해질 것"(인터뷰)[종합]

기사입력 2019.06.10 14:20 / 기사수정 2019.06.10 13:50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싱어송라이터 유재환이 건강과 외모를 동시에 얻었다.

10일 다이어트 컨설팅 업체 쥬비스는 유재환의 다이어트 소식을 알렸다. 16kg 감량 전후의 모습이 공개됐는데 확연히 날씬해진 외모로 인상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긁지 않은 복권이었네", "다이어트가 최고의 성형인 것 같다", "유재환 흥해라", "사람이 달라졌다", "다이어트가 쉽지 않을텐데 대단하다", "살 빼고 건강해져 활동 활발히 해달라" 등 댓글을 통해 응원을 보냈다.

다이어트 소식이 알려진 뒤 유재환은 엑스포츠뉴스에 "건강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 고혈압과 통풍이 심했다. 살을 빼지 않으면 걸어다닐 수 없을 정도였다. 통풍으로 인한 발작도 겪었다. 응급실에 실려간 적도 4, 5번 있을 정도로 일상이 불안했다"며 다이어트에 임한 이유를 밝혔다.

유재환은 과거 극심한 통풍, 허리 디스크, 공황장애, 역류성 식도염, 과민성 대장 증후군, 우울증, 고혈압 등 다양한 질병을 앓았다.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그는 104kg에서 16kg을 감량해 88kg에 도달했다. 최종 목표는 70kg이다.

유재환은 "사이즈가 많이 달라졌다. 옛날에 입던 옷이 원래 내 사이즈였는데 살을 빼고 입으니 자동으로 오퍼핏이 되더라. 몸이 바뀌었을 뿐인데 요즘 패션 트렌드를 따라가게 돼 행복하다. 또 하나 좋은 점은 연예인으로서 사람들이 알아봐야 좋은 직업이지 않나. 날 못 알아보는 기분좋은 슬픔, 모순된 기분을 느끼고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유재환은 굶거나 약으로 식욕을 억제시키는 것이 아닌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했다. 하루 세끼 일정 시간에 일정한 양의 식사를 챙기면서 무리하게 운동을 하지 않는 방법이다. 쥬비스에 따르면 식단은 흰쌀밥보단 현미, 쌈 야채, 비타민B로 구성해 영양소 균형을 맞췄다.

그는 "슬럼프는 없었다. 삼시세끼를 먹으면서 했다. 주는 것만 먹었더니 배가 안 고프더라. 처음에는 배가 고팠지만 하루에 먹는 양이 4, 5000칼로리 정도였는데 정상적인 칼로리를 섭취하면서 시작했더니 일주일만에 배고픔에 적응했다. 키가 175cm인데 성인 남자의 평균 몸무게로 잡았다. 정상 체중으로 가보자 한다. 각오가 없을 정도로 다이어트가 일상이 됐다. 다이어트 습관을 지키면서 지내니 가만히 있는 것 같아도 알아서 빠진다. 시간이 지나면 행복한 일이 생길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유재환은 "너무 감사하다. 응원 속에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는 게 감사하다. 보통 사람들은 다이어트가 혼자만의 싸움이다. 주변 사람들을 보면 혼자 알아서 빼야 하고 알아서 식단을 짜야 한다. 남이 해줄 수 있는 게 아니다. 응원을 받고 한다는 게 축복 받은 일 같다"며 좋은 반응을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워했다.

정규 앨범 발매를 준비 중인 그는 "살을 빼고 노래를 하고 싶다. 통통하니까 발라드를 슬프게 불러도 사람들이 재밌게 보더라. 진지하게 멋있게 발라드를 부르고 싶다"며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유재환은 이후 인스타그램에 남다른 소회를 밝히며 응원에 또 한 번 화답했다.

유재환은 "104kg-> 88kg 진짜 오랜만에 80키로대 진입했는데 아 몸이가볍네요! 건강해져서 너무 행복한데, 어머니께서 너무 좋아하셔서 행복해요.
엄마 미안하고 고마워. 분명 예쁜 아들 낳아줬을텐데 내가 너무 막 써먹었어요. 사랑해. 엄마도 어서 빨리 건강 찾아줘요!! 여러분 다이어트가 효도가 될 수도 있더라고요. 수많은 다이어터 화이팅"이라고 적었다.

이어 "지금 이 속도라면 8-9월 즈음엔 70kg이 돼 있을 거에요. 응원 너무 감사해요. 기대에 부응할게요. 정말 모든 분들 진심으로 온 맘 다해 감사해요. 아침부터 수많은 응원에 너무 감동 받아요. 오늘 아침은 따뜻한 사람만 넘쳐나는 세상이에요 #진짜 #유재환 저 사진은 #어플 킄"이라고 덧붙였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유재환 인스타그램, 쥬비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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