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4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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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미러' 찰리 브루커 "시즌5, 유머와 암울함이 혼재"

기사입력 2019.06.10 12:48 / 기사수정 2019.06.10 12:4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Netflix)의 오리지널 시리즈 '블랙 미러'의 총괄 제작 겸 각본가 찰리 브루커가 시즌 5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블랙 미러'는 근미래를 배경으로 다양한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시리즈다.

지난 5일 론칭 후 '블랙 미러'의 총괄 제작가 겸 각본가 찰리 브루커가 직접 시즌 5를 설명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찰리 브루커는 "시즌 5는 유머와 암울함이 혼재한 작품"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첫 번째 에피소드인 '스트라이킹 바이퍼스'는 두 대학 친구가 오래전 즐겨했던 게임의 최신판이 출시된 후 VR 기기로 리얼한 싸움을 즐기다가 게임이 아닌 다른 유혹에 빠지게 되는 에피소드다.

찰리 브루커는 "보통 사람의 관계를 그린 드라마에 진짜 현실 같은 판타지 세계를 중첩했다"고 설명했다.

'스미더린'은 소셜미디어 회사 직원의 납치극을 그렸으며, SF적인 요소를 완전히 배제하려고 현대를 배경으로 현실감을 높인 작품이다. SNS 중독에 관해 다루고 있어 언제든 우리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소재로 경각심을 높이는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찰리 브루커가 "매우 어두운 부분이 있지만 뮤지컬적인 요소가 들어가서 상당히 다채롭다"고 설명한 '레이철, 잭, 애슐리 투'는 외로운 10대 소녀 레이철이 그녀가 선망하는 팝스타 애슐리를 닮고 싶어하지만 정작 애슐리의 삶은 모든 걸 잃을 위기에 놓인 이야기를 담았다.

글로벌 팝스타인 애슐리의 뮤직 비디오로 화려한 삶을 보여주면서도 그 이면의 모습과 기술의 발달로 인한 음모를 담아 재미와 '블랙 미러'만의 어두운 분위기를 한꺼번에 잡아냈다.

'블랙 미러' 시즌 5는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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