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07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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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또 사기 피해 의혹…매니저가 출연료 횡령

기사입력 2019.06.10 09:14 / 기사수정 2019.06.10 09:26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이 현 매니저에게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0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매니저 A씨를 사기, 업무상 배임,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달 23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A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800만원어치의 사채를 몰래 빌려썼다고 주장했다. 또한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으며,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혔다고 밝혔다.

앞서 MBC는 유진박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 중이었다. 그 과정에서 매니저가 여러 의혹의 주범이라고 의심했다.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MBC로부터 대부분의 자료를 넘겨받아 고발장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남부지검은 서울 강서경찰서에 수사를 지휘, 현재 이와 관련한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다.

한편 유진박은 1990년대 말 사랑받은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김대중 대통령 취임식, 마이클잭슨 내한공연 등에서 공연을 펴렸다. 하지만 지난 2009년 노예계약 파문의 주인공이 됐고, 2013년에는 오랫동안 조울증을 앓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안타까움을 안긴 바 있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SB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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