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MBC '복면가왕'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며, 새로운 복면 가수들에 대한 궁금증을 높여갔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일 방송된 '복면가왕'은 수도권 기준 1부 5.1%, 2부 7.4%를 기록했다. 1,2부 시청률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8.5%까지 치솟아 가왕 ‘나이팅게일’과 이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 갔다.
2라운드 무대에 진출하기 위해 도전하는 복면 가수 중 복면을 벗은 이는 개그맨 안일권, 쿨의 김성수, 노라조 원흠, 가수 겸 연기자 타쿠야였다.
개그맨 안일권은 윤상의 ‘가려진 시간 사이로’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개인 채널을 운영하며 활발하게 크리에이터로 활동 중인 그는 “사춘기 시절부터 윤상의 LP판을 모은 매니아다”며, 가수이면서 작곡가인 윤상에게 존경심을 표했다. 이어 ‘자칭 프로싸움꾼’으로 UFC 김동현 선수, 가수 김종국 등과의 영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어, 선배 김구라에게도 턱을 잡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쿨의 김성수는 데뷔 후 처음 선 솔로 무대라고 밝히며, 가면 덕분에 예능인이 아닌 진지하게 무대에 설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딸바보 면모를 보여주며, 딸에게 아빠가 가수라고 친구들에게 자랑해도 된다고 덧붙였다.
노라조 원흠은 ‘노라조’가 기존 멤버인 이혁이 아닌 새로운 멤버인 자신이 합류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20대가 아닌 40대다”라고 밝혀 판정단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아이돌 크로스진 멤버로 데뷔, ‘비정상회담’의 패널로 이름을 알린 타쿠야는 “노래를 하다보면 안되는 발음이 많아서 발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무사히 끝낼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무대에 선 소감을 밝혔다.
104대 가왕 자리를 두고 새로운 여성 가왕 '나이팅게일'과 복면 가수들의 도전이 계속되는 가운데 MBC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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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