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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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들' 2.8%로 종영…따뜻한 웃음+감동 남기다[TV:스코어]

기사입력 2019.06.10 07:2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가시나들'이 2%대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C 예능프로그램 '가시나들'은 2.8, 2.0%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3.0%)보다 소폭 하락했다.

비슷한 시간에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0.9%, 14.6%, SBS '집사부일체'는 5.5%, 7.1%를 나타냈다.

이날 '가시나들'에는 종업식이 전파를 탔다. 어르신 학생들은 짝꿍에게 도움을 받아 편지를 작성했다. 학생들은 세상을 먼저 떠난 남편에게 편지를 썼고, 짝꿍들은 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장동윤은 "옛날에는 내가 딸 역할을 내가 하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어머니랑 점점 멀어지는 것 같다"라며 눈물을 참았다. 그러나 장동윤은 끝내 눈물을 터트렸고, "할머니 돌아가시는 날에 대구 내려갈 때 형이랑 얘기를 많이 했다. 그 누구보다 효자로 살고 싶었는데"라며 미안해했다. 

문소리는 답시 '눈물을 먹었다'를 낭독했다. '오늘 나는 당신의 눈물을 먹었습니다. 뼈마디 곳곳에 뿌리박힌 오랜 노동의 시간들. 시리고 시린 겨울을 지내고 올라온 쑥처럼 당신의 눈물은 쓰다가도 향긋했습니다. 멀리 가버린 훌쩍 먼저 떠나가 버린 그리운 사람들. 긴 시간 정성 들여 빚어낸 막걸리 한 잔처럼 당신의 눈물은 달큼하고 진했습니다. 연둣빛 잎사귀 가득한 숲길을 새처럼 노래하며 걷던 봄날. 무더기 무더기 막 피어난 진달래처럼 당신의 눈물은 새콤하고 아삭했습니다. 오늘 나는 당신의 눈물로 지은 밥상 앞에 앉았습니다. 그저 묵묵히 그 눈물 한 그릇 먹었습니다'라며 그동안 추억들을 돌아봤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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