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문희준과 소율이 결혼하기까지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문희준-소율 부부가 새롭게 합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문희준은 24개월 된 딸 희율이를 최초로 공개, 아내 소율 없이 48시간 육아에 도전하며 결혼 비하인드 스토리도 털어놨다.
문희준은 소율과의 첫만남에 대해 "화장실에 가려는데 무서운 학생들이 있더라. 무서워서 돌아서 다른 화장실로 갔다. 그 친구들이 무대 리허설 하더라. 그때 처음 봤다. 아내가 눈에 확 띄었었다"고 말했다. 당시 크레용팝의 콘셉트 때문에 무섭게 봤다고.
이후 문희준이 방송에서 소율의 도움을 받았고 1, 2년 정도 시간이 흘러 문희준이 소율에게 연락을 하면서 연애 조짐이 시작된 것이었다. 문희준은 연락을 하고 지내다 소율이 먼저 만날 날짜를 잡자고 했다고 말했다.
소율은 "기억의 오류가 있다"면서 "오빠가 2년 동안 틈틈이 연락을 줬다. 약속이 계속 어긋나서 날짜를 잡아야 볼 거 같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소율이 문희준과의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는 호두과자가 관련되어 있었다. 소율은 호두과자를 먹고 싶었지만 못 먹는 상황이었는데 문희준이 바로 사다주는 것을 보면서 그런 배려에 결혼까지 하고 싶다는 얘기를 했다고 전했다.
밝은 모습으로 말하던 소율은 문희준이 혼전임신 소식을 듣고 어땠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답하는 것을 보며 눈물을 터트렸다. 소율은 "큰일 났네. 힘들었던 게 생각나서"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샀다.
문희준과 소율의 딸 희율이는 큰 눈망울로 인형미모를 뽐내고 있었다. 희율이는 카메라 VJ 삼촌들에게 달걀을 까서 나눠주고 문화센터 수업에서도 다른 아이들을 잘 돌보며 사랑이 많은 모습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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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