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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꼽아 기다린 시간"…아이즈원, 열두가지 색으로 물들인 첫 단독콘서트 [종합]

기사입력 2019.06.09 20:06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아이즈원이 뜻깊은 첫 단독 콘서트로 잠실을 물들였다.

9일 오후 5시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아이즈원의 첫 번째 단독 콘서트 'EYES ON ME'가 개최됐다.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개최된 이번 콘서트는 티켓 오픈 직후 전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한데 이어 추가 회차까지 퍼펙트 매진을 기록하며 신인답지 않은 막강한 티켓 파워를 드러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 아이즈원은 열두 멤버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현장을 찾아온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열두 멤버들이 차례대로 무대에 오르며 뜨거운 환호성을 이끌어낸 아이즈원은 '해바라기' 무대를 시작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O` My!' '앞으로 잘 부탁해' 무대를 꾸몄고 팬들은 첫 무대부터 뜨거운 떼창으로 화답했다.

오프닝 무대를 마친 아이즈원은 팬들에게 인사를 건네머 콘서트를 이어갔다. 리더 권은비는 "이 날을 손꼽아 기다렸다"며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예나는 "단독콘서트가 3일 째인데 여전히 꿈 같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전했고 장원영 역시 "준비하면서도 꿈을 꾸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쿠라는 "벌써 마지막 날이다"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벌써 감동 받았다"고 팬들의 뜨거운 환호에 감사를 전했다.

김민주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월드 투어를 하게 됐다"며 "데뷔 쇼콘 때 월드투어가 꿈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출발선에 서있다"며 히토미에게 소감을 물었다. 히토미는 "진짜 최고다"라며 "오늘 콘서트 마지막이니 후회가 없도록 끝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최초공개하는 '고양이가 되고 싶어'를 비롯해 '기분좋은 안녕' 'Airplnae'무대가 이어졌고 현장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어 김민주의 피아노 연주가 돋보인 '꿈을 꾸는 동안'을 비롯해 'Really Like You' '아름다운 색' 등 무대 등 아이즈원의 색다른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이어졌다.

무대를 마친 김채원은 "위즈원과 눈을 맞추면서 노래를 부르다 보니 울컥하더라"라고 소감을 전했다. 

권은비는 "민주 피아노치는 모습이 요정같았다"며 김민주의 피아노 연주를 칭찬했고 이채연은 "민주가 기타도 잘치고 피아노도 잘친다. 이제는 하프도 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직접 피아노를 연주 했던 김민주는 "진짜 부들부들 떨렸다. 콘서트에서 피아노를 치기로 결정되고 나서 정말 열심히 연습했다"며 "항상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노력하는 민주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1년 전 '프로듀스 48'을 회상할 수 있는 단체 및 유닛 무대가 이어졌다. 모든 멤버가 함께한 '너에게 닿기를' 무대를 시작으로 김민주, 야부키 나코, 미야와키 사쿠라, 최예나, 조유리가 꾸며낸 'Rollin` Rollin`'무대 와 장원영, 안유진, 권은비, 김채원, 이채연, 혼다 히토미, 강혜원이 함께한 'I AM' 무대가 이어졌다.



이어 이번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유닛 무대가 공개됐다. 장원영, 안유진, 최예나, 김채원, 야부키 나코, 혼다 히토미는 'So Curious' 무대로 상큼한 매력을 선보였고 권은비, 이채연, 김민주, 강혜원, 조유리, 미야와키 사쿠라는 걸크러쉬 매력이 돋보이는 'Ayayaya' 무대를 만들었다.

유닛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함께 모여 신곡을 소개했다. 'So Curious'무대를 선보인 안유진은 "첫사랑의 감정을 풋풋하게 담아냈다"고 소개했고 'Ayayaya'의 이채연은 "우리가 있는 어디든지 무대가 된다는 자신감을 담은 노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즈원은 서로의 파트를 바꿔부르며 색다른 매력을 보였고 "종종 유닛 무대를 들고올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며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아이즈원은 일본 싱글 1집 타이틀곡 '좋아한다고 말하게 하고 싶어' 무대를 국내 팬들에게 선보이며 또다른 매력을 선사했다. 이어 '반해버리잖아?', 'Highlight', '라비앙로즈' '루머' '비올레타' 무대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비올레타'무대를 앞두고 권은비는 "시간이 빠른 것 같다. 3일간 콘서트를 할 수 있어 감사함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즈원이라는 타이틀을 잘 지었다고 생각했다. 아이즈원을 바라보는 위즈원의 시선이 꽉 차 있으니 성장할 수 있는 것 같고 감사함을 느끼고 발전 할 수 있는 것 같다"며 "좋은 무대로 보답하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때가 많다. 짧은 시간 동안 계속 달려야하는데 항상 이해해주시고 지켜봐주시니 너무 감사드린다"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김민주는 "여러분의 눈빛 하나하나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팬들은 마지막 무대 뒤 '꿈을 꾸는 동안'을 부르며 앙코르 이벤트를 진행했고 아이즈원은 '비밀의 시간'과 '하늘 위로'로 앙코르 무대를 장식하며 삼일 간의 뜻 깊었던 단독 콘서트를 마무리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오프더레코드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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