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0 21:32 / 기사수정 2010.02.10 21:32
[엑스포츠뉴스=안양,이동현 기자] 안양 KT&G 카이츠 이상범 감독이 모처럼 호탕한 웃음을 되찾았다.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2010 KCC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홈 경기에서 89-69로 완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다.
이상범 감독은 "오랜만에 이겼다"며 3연패 탈출의 홀가분한 기분을 드러낸 다음 "선수 전원이 독한 마음을 먹고 뛰었다. 수비에서 한발 더 뛰면서 더블팀을 성공시킨 것이 승리 원동력"이라고 기뻐했다.
이날 KT&G는 근소한 차이로 앞서가던 3쿼터 초반 공격과 수비에서 LG를 압도하며 점수차를 벌리더니 3쿼터까지 무려 20점을 앞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이상범 감독은 13점을 올린 박상률에 대해 "매우 잘 했다. 계속 발전해 나가는 선수"라며 칭찬한 다음 "2부리그 출신이지만 슈팅 능력을 갖추고 있고, 배우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제는 주전 자리를 꿰찬 것 같다. 시즌이 끝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하게 시켜 힘을 기르도록 하겠다. (박상률을) 작품으로 만들고 싶다"고 말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박상률을 기용하고 있음을 시사하기도 했다.
16점을 기록한 정휘량에 대해서는 "열심히 하려는 자세가 좋은 선수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 다음 "지금은 성장 과정에 있지만, 앞으로 좋은 선수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이상범 감독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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