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미영이 두 번의 결혼과 두 번의 이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의 인생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미영은 뜨거운 사랑을 받기 시작했을 때, 전영록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12년의 결혼 생활 끝에 각자의 길을 갔다. 이날 이미영은 전영록과의 첫 번째 결혼에 대해 회상했다.
그는 전영록에 대해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재밌고. 완벽한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가장 행복한 순간을 꼽아달라는 말에도 미스 해태 선발대회에서 대상 받았을 때와, 전영록을 만났을 때를 언급했다.
그는 "좋은 건 좋은 거지. 그때는. 어찌 뙜됐 이혼해서 죽어라 싫어지고 어찌됐든 (전)보람, (전)우람이를 낳았다. 좋아서 낳았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라고 말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이혼 도장을 찍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사랑하면 모든 걸 포용할 수 있다고 본다"는 그는 "사랑이 깨지면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없다. 둘이 서로 간의 사랑이 깨진 거다. 그러니까 사랑이 깨진 거다"고 짚었다.
이혼 후, 그는 두 딸을 전영록에게 맡겼다. 당시 힘들었던 이미영은 술을 마시며 시간을 보냈다고. 당시 손을 내민 건 김수미였다. 그는 "(김수미가) 너 이러다 죽는다고 했다. 여기에도 재떨이 놓으라고 했다. 너 쥐도새도 모르게 불에 타 죽는다고. 그 말이 잊혀지지가 않는 거다. 그 소리에 정신을 바짝 차리게 했다"고 말했다.
이미영과 전영록의 딸 전보람은 이혼 당시를 생생하게 기억했다. "처음부터 엄마랑 살고 싶었다. 이유와 상황이 말이 안 됐다. 나한테는"이라고 운을 뗸 그는 이미영의 지갑에 있는 3만 원을 보고, 그 마음을 접었다고 했다. 당시 전보람은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
한 번의 결혼 실패 후, 이미영은 두 번째 결혼을 했다. 하지만 이 결혼 역시 이혼으로 마무리됐다. 이유는 두 딸. 두 번째 결혼을 한 후 딸들과 함께 살게 됐고, 문화 차이가 온 것.
그는 "애들이 오니까 문화 차이가 나더라. 왜 애들을 치마폭에 싸고 사느냐고 대하더라. 저는 뗴어놓고 살던 애들이 오니까 얼마나 좋냐. 뭐든 다 해주고 싶은데 눈엣가신거다. 나를 이상한 사람 취급 하더라. 그 사람이 꼴도 보기 싫은 거다. 내가 먼저 손을 놓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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