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아침창' 포레스텔라가 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5일 방송된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에는 그룹 포레스텔라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포레스텔라는 지난 5월 22일 정규 앨범 2집을 발표했다. 이에 DJ 김창완은 "이번 앨범은 지난 1집과 달리 출사표를 던진다는 느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자 리더 조민규는 "1집에서는 크로스 오버적인 음악들을 벗어나서 도전을 하는 느낌이었고 살짝 가요에 가까운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발전하자'는 생각으로 앨범 제목도 'Evolution'으로 나왔다. 하지만 이번 2집에서는 포레스텔라만이 낼 수 있는 음악이 뭘까 생각하면서 앨범을 만들었다"고 답했다.
조민규는 "이번 2집은 다른 공간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줬다. 들을수록 성스럽고 뮤지컬 한 편을 보는 것 같은 느낌이 있으실 것이다"라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멤버 강형호는 음역대가 소프라노 라는 사실을 밝혔다. 그는 "제가 컨트롤 가능한 음역은 3옥타브 b플랫까지 가능하다"라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으며 포레스텔라 멤버들을 모두 합치면 5옥타브 정도가 될 것 같다는 대답에 김창완은 "정말 대단하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러한 높은 음역대를 소화하는 그룹이기에 연습을 할 때는 모든 창문을 닫아야 한다는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듯 새 앨범에 대한 소개를 마친 포레스텔라는 타이틀 곡중 하나인 'My favorite things'을 첫 번째 라이브로 선보여 청취자들의 귀를 만족시켰다.
라이브 이후에는 '꽃다방 김마담' 코너가 진행됐다. 김창완은 청취자들의 호평이 가득한 댓글을 읽으며 "그런데 노래를 부르다보면 기쁜 감정인데도 뭉클하면서도 눈물이 고일 때가 있지 않나. 그럴 때의 눈물은 어떤 눈물인가"라며 포레스텔라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리더 조민규는 "현장에서는 뭔가 나를 확 잡아서 위로해주는 느낌이 들 때 눈물이 난다. 노래를 할 때 '지금도 괜찮아, 너 정말 잘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또 멤버들이랑 화음을 맞출 때 입모양과 눈까지 맞추니까 하나로 연결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관객들을 봤을 때 슬픈 건 아닌데 눈물이 난다. 그때 에너지도 확 올라가는 느낌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강형호는 "노래를 부르면서 벅차오르는 순간들이 있다. 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과 저희가 목소리를 합쳐졌을 때, 하나의 소리로 흐르고 저희가 표현하려고 했던 감정선과 일치할 때 무언가가 올라온다. 그 순간에 객석들을 바라보면 울고 계신 분들이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몸이 뜨거워지면서 눈물이 나려고 하지만 참는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리더 조민규는 강형호의 대답에 "아니다. 형호가 무대에서 제일 많이 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 고우림은 "평소 사람들이 이상과 감성적인 것을 치여살지 않나. 그런데 노래를 들으면서 자기도 몰랐던 슬픔과 외로움이 감동을 받음으로써 감정들이 꺼내지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배두훈은 "저희가 네 명이지만 각자 노래를 하고 살아가기도 한다. 하지만 노래를 하면 어느 순간에 하나로 연결 됐다는 느낌이 든다. 슬픈 감정으로 흘린 눈물이 짠 눈물이라면 너무 좋아서 흘리는 눈물은 단 눈물인 것 같다. 기분 좋은 눈물이다"고 답했다.
SBS 파워FM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는 매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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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