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윤종신이 자신의 새 도전 '이방인 프로젝트'를 향한 응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5일 윤종신은 "어제 많은 응원 격려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방송은 당장 그만 두는게 아니고 9월까지 정신없이 바쁘게 살 것 같다"며 "잘 준비해서 괜찮은 방랑자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윤종신은 지난 4일 직접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NOMAD PROJECT)를 소개했다.
그는 "2019년,태어난지 50년 노래 만들고 부른 지 30년 되는 해가 되었다"며 "그동안 많은 노랠 만들고 부르고 방송에 나와 웃고 웃기고 울기도 하며 미스틱이라는 회사도 만들어 보고 참 부지런히 걷고 뛰고 달리며 지금까지 왔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그러다 2010년 시작한 '월간윤종신' , 내년 2020년 그 월간윤종신이 10주년을 맞게 된다"고 전했다.
윤종신은 "적지 않은 세월을 살아오며 제 노래 속에서 외로움 그리움 쓸쓸함을 노래해 왔지만 정작 저는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을 가까이에 두고 정든 안방을 떠나보지 않은 채 상상만으로 이방인,낯선 시선,떠남 등의 감정을 표현해 왔던 무경험의 창작자란 생각을 몇해전 부터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들과 미스틱 스토리 식구들의 고마운 동의 속에 2020년 월간 윤종신은 제가 살아온 이 곳을 떠나 좀 더 낯설고 익숙하지 않은 곳을 떠돌며 이방인의 시선으로 컨텐츠를 만들어 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월간윤종신 노래 외에도 미스틱 스토리 그리고 몇몇 뜻이 맞는 제작팀과 떠나간 곳에서 여러 경험을 담은 컨텐츠를 해보려 한다"며 "저라는 사람의 인생으로서 창작자로서 2020년은 큰 전환점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재작년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왔고 남은 기간 착실히 준비해서 올해 10월에 떠나보려 한다"며 "해왔던 방송들은 아쉽지만 그 전에 유종의 미를 잘 거두려 한다"고 고정 출연 중이던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윤종신은 "갑자기 떠나기 직전에 여러분께 알리는 건 도리가 아닌것 같아 이 즈음 이렇게 글 올린다"며 "도태되지 않고 고인 물이 되지 않으려는 한 창작자의 몸부림이라 생각해 주시고, 2020 월간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윤종신은 MBC '라디오스타', JTBC '방구석 1열' 등에서도 올 하반기 하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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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