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수연 기자] '어비스' 이성재가 탈주했다.
4일 방송된 tvN '어비스' 10화에서는 오영철(이성재 분)이 현장 검증을 위해 바깥으로 나왔다.
이날 현장검증을 마친 오영철은 "잠깐만, 나 볼일이 좀 급하다. 살인자는 소변볼 권리도 없느냐. 나도 인권이 있다. 기사에 사진이 제대로 뜨면 볼만하겠다"라고 말하고는 화장실로 향했다. 이어 그는 준비된 약을 먹고 쓰러진 척 연기했고, 바깥에서 형사로 위장한 채 대기 중이었던 공범은 오영철을 데리고 도주했다.
오영철을 도왔던 공범은 바로 장선영이 입원해 있었던 간호사였다. 그녀는 과거 오영철의 면회를 가 "나는 선생님께 은혜를 갚고 싶다. 선생님께서 우리 아버지를 죽여주지 않았느냐"라고 물었고, 오영철은 "나는 누구를 위해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마누라나 패고, 365일 술독에 빠져서 쓰레기같이 사는 인간. 그런 인간이 네 아비였던 것뿐이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여자는 "마음속으로는 나는 백 번도 넘게 죽였다. 그런데 나는 못했다. 앞으로든 뭐든 할 거다. 그러니 언제든 필요할 때 불러달라"라고 말했고, 오영철은 그녀에게 탈주를 도와줄 것을 제안했다. 이후 오영철은 다시 태어나기 위해 다시 서울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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