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양희은이 DJ 20주년을 맞은 소감을 전했다.
4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서경석입니다’
양희은 진행 2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양희은은 '"20년이란 세월을 맞을 줄 몰랐다"며 소회를 밝혔다.
양희은은 "20년을 목표로 시작했다면 절대 못 한다. 그저 1~2년 생각했다. 사연의 무게가 너무 무겁고 마침 갱년기 때라 견디기가 너무 힘들었다. 언제까지 해야 하나 하면서 지나오다 보니 20년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아침에도 누군가 그런 얘기를 했지만 밖에서 볼 때는 '20년, 와' 하겠지만 내게는 그냥 하루하루가 쌓인 것일 뿐이다. '여성시대'는 이세상 어느 대학보다, 여성시'대'에서 학사 학위를 따고 또 따면서 공부하는 기분이 든다"라고 털어놓았다.
양희은은 1999년 6월 7일 ‘여성시대’의 마이크를 잡았다. 7일 20주년을 맞으며 골든마우스상을 수상했다. 지난 20년간 진행하는 동안 방송된 편지는 약 5만 8천여통, 방송한 시간은 14,600시간, 김승현, 전유성, 송승환, 강석우, 그리고 2015년 7월 발탁된 서경석까지 5명의 DJ와 함께 했다.
1975년 UN에서 세계 여성의 해를 선포, 그 뜻을 받아들인 MBC 라디오 1975년 '임국희의 여성 살롱‘이 탄생했다. 1988년 ’여성시대‘로 이름이 바뀌어 현재까지 31년 째 사랑받고 있다.
표준FM 매일 오전 9시 5분에서 11시에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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