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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액의 현금 흐름"…양현석, 클럽 불법 탈세→증거인멸 의혹 제기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6.04 09:59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 대한 증거인멸 의혹이 제기됐다.

4일 쿠키뉴스는 제보자의 말을 인용해 홍대 클럽 NB와 양현석 대표의 증거 인멸 의혹을 제기했다.

공문서상에는 양현석 대표의 이름이 기재되어있지 않지만 양 대표는 클럽 NB의 실질적 소유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제보자는 "클럽이 문을 연 시점부터 지금까지 수익을 정산할 때 마다 거액의 현금이 양 대표에게 전달됐다"고 말했다. 해당 관계자는 "수익 배분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과거 양 대표에게 전달된 현금의 규모가 엄청 났을 것"이라며 세금 탈세에 대한 의혹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양 대표가 국세청 세무조사를 앞두고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관계자는 "카카오톡 대화 등이 '버닝썬' 수사의 실마리가 되자 관계자들이 휴대폰 기기 변경 등 구체적인 조치를 취한 것으로 안다"며 "세무조사를 대비해 클럽 매출 장부도 새로 만들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클럽 NB가 양 대표의 소유가 아닐 경우 현금이 전달된 것은 비상식적인 일이다. 또한 양 대표가 클럽 NB의 실 소유주라고 하더라도 수익 배분 방식이 현금이라는 점은 탈세 및 명의 위장에 해당할 수 있다.

이에 홍대 NB 측은 "강남 NB는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게 맞다"면서도 "홍대 NB는 관련이 없다. 현금 전달 의혹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부인했다.

한편, 양현석 대표는 최근 동남아시아 재력가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러나 양현석 대표는 "식사 자리에 참석한 것은 맞다"면서도 성접대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해당 자리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진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 로우와 가수 싸이 역시 식사여부에 대해서는 인정하면서도 불법적인 성접대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경찰은 방송된 내용을 토대로 내사에 착수한 상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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