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유은영 기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각방을 쓰다가 최근 다시 합쳤다고 말했다.
3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여에스더, 홍혜걸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에스더는 "갱년기가 오면서 남편 모습도 보기 싫고 눈빛도 보기 싫고 도저히 한 공간에 있을 수 없었다"고 각방을 쓰게 된 계기를 밝혔다.
홍혜걸은 "약간의 우울증도 겹쳐오고 사람이 달라져 보이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여에스더는 "의사인데도 직접 경험을 하니까 어떻게 설명이 되지 않더라"며 "작년에 관찰 카메라 방송을 몇 개월 하면서 제 모습을 보게 되고 남편 모습을 보면서 남편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홍혜걸은 "짜증을 내는 건 생물학적 짜증이다. 그때 무조건 져주고 참고 쓰다듬어줘야 한다. 그것을 나중에 여성들이 기억한다. 내가 이상했는데 배우자가 나를 위로해줬구나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남편이 폐에 자그마한 혹이 있었는데 계속 안 자랐다. 제가 2년 각방 쓰고 갑자기 커지더라. 그래서 제가 너무 마음이 안 좋았다. 남편의 혹이 커진 걸 안 다음부터 제가 연기를 한다. 옛날에는 화를 내다가 요즘에는 남편이 예쁘지도 않고 멋지지도 않은데 '어머 혜걸 씨 너무 멋져요' 이런 거짓말을 한다"고 했다.
이에 홍혜걸은 "집사람이 달라지고 방도 합치면서 혹이 안 자라더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유은영 기자 y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