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9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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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이선균 "300만 돌파는 칸 덕분, 결과 즐기고 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06.03 18:00 / 기사수정 2019.06.03 17:56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이선균이 '기생충'의 300만 돌파를 자축했다.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에서 이선균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데 이어 개봉 2일 만에 100만 관객, 3일 만에 200만, 4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 31일부터 2일까지 주말에만 278만8973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 336만6930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최단기간 천만관객을 쓴 '어벤져스' 못지않은 흥행 속도다. 

이날 이선균은 "빠른 시일에 (손익분기점이) 넘을 것 같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칸 영화제에 다녀온 게 마케팅적으로 큰 도움을 받지 않았나 싶다. 많은 분들을 궁금하게 하고 보고 싶게 만들어 준 것 같다. 또 영화계에서도 큰 경사 아닌가. 이번에 주변에서도 '영화 잘 봤다, 부럽다'는 연락이 많이 왔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셔서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각도로 해석되는 영화를 향한 N차 관람의 열기에는 "저는 원래 반응을 찾아보는 편이 아니라 잘은 모르겠다. 다만 너무 잘 되고 있고, 사랑받고 있으니까 '굳이 나까지?' 싶은 마음에 찾아는 안보고 뒤에서 안심하고 있다. 또 애들이 단톡방에 스코어나 (좋은 소식들을) 계속 올린다. 결과를 즐기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빠른 시일 내에 관객들 사이에 숨어 영화를 관람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선균은 "원래 제 영화를 여러번 보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번에는 영화관에서 또 보려고 한다. 영화를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른 것 같더라. 내가 관객으로서 감상하고 싶기도 하고, 또 관객들이 어떻게 보고 호흡하는지가 궁금하다"고 말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 지난달 25일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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