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대탈출2' 멤버들과 '문제적 남자' 3인방이 탈출에 성공했다.
2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대탈출2' 12회에서는 살인감옥에서 탈출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문제적 남자' 뇌섹남 김지석, 하석진, 이장원이 '대탈출' 탈출러가 감금됐던 살인감옥에 갇혔다. 세 사람은 자신감을 드러냈지만, 방을 나가는 것부터 문제였다. 2시간 반이 지나서야 탈출한 세 사람. 이장원은 "소인수분해는 생각도 못했다"라며 자책했고, 하석진은 "한풀 기가 꺾였다"라고 밝혔다.
방에서 나온 세 사람은 살인감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강호동과 멤버들이 죽었다는 기사도 있었다. 그때 피오와의 무전이 연결됐고, 서로 다른 시간에 같은 공간에 있단 사실을 알게 됐다.
유병재는 뇌섹남들에게 자신들이 갇힌 공간에 대해 설명했지만, 구조는 달랐다. 강호동은 다시 설명했고, 마침내 김지석은 숨겨져 있던 공간을 찾아냈다. 이어 탈출러들은 뇌섹남들에게 '노 히트 노 런'에 대해 밝혀달라고 부탁했다.
'노 히트 노 런'의 비밀은 벽에 있던 수학 문제에 있었다. 이장원은 문제를 풀어도 비밀번호와는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곰곰히 생각하던 이장원은 "노 히트 노런이 하나의 수식인 거다"라며 풀어보기 시작했다. 이장원은 탈출러들에게 '9190'부터 '9199'까지 눌러보라고 했다. 비밀번호는 '9193'이었고, 탈출러들은 다시 내려올 수 있었다.
뇌섹남들에게 남은 건 노트북 비밀번호. 이장원이 가져온 형사 김준호의 명함에 적힌 전화번호 '0901'이 비밀번호였다. 그 안엔 연쇄살인범 박강인 프로파일링 영상이 있었다.
탈출러들은 304호에서 야구 기사들과 오래된 타자기를 발견했다. '모든 아버지는 인생의 걸림돌'이란 글이 적혀 있었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당한 박강인의 글이었다. 이에 대해 하석진은 "아버지가 30년 전에 죽었다"라고 밝혔다. 이장원은 우익수가 아버지 같다고 했다. 아버지와 닮은 사람들을 죽였다는 것. 이를 들은 탈출러들이 타자기에 '박인강'을 치니까 비밀 공간이 열렸다.
뇌섹남들은 박강인이 이틀 전 도주했단 사실을 알았다. 하석진은 이리로 올 수도 있다고 경계하며 거울을 가지고 있어야 했다고 생각했다. 박강인이 아버지와 닮은 자신의 모습을 보기 싫어하기 때문. 잠시 후 갑자기 전기톱 소리가 나며 박강인이 등장했고, 뇌섹남들은 빨리 거울을 들어 박강인을 공격했다.
이어 뇌섹남들은 박강인의 눈썹에 '84년 5월 5일'이라고 적힌 걸 발견했고, 탈출러들은 20개의 비밀번호가 롯데가 84년도에 한국시리즈 우승한 날 스코어라고 추측했다. 하지만 뇌섹남들은 박강인의 눈썹에 적힌 날짜로 다시 봐달라고 했다. 탈출러들의 문이 열렸고, 뇌섹남들도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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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