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호구의 연애' 채지안이 김민규에게 용기를 냈다.
2일 방송된 MBC '호구의 연애' 12회에서는 커플 요가를 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저녁 식사를 앞두고 여성 회원이 남성 회원을 선택하게 됐다. 윤선영은 오승윤, 김가영은 양세찬, 조수현은 김민규를 선택한 가운데, 채지안 역시 김민규를 택했다. 김민규, 채지안, 조수현의 테이블에선 숨막히는 정적이 흘렀다. 선택받지 못한 허경환은 여성 회원인 척 들어와 주우재 앞에 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허경환에게 "지안 씨가 들어왔을 때 내가 아니란 걸 직감했다"라고 털어놓았다. 허경환은 "나 힘들게 하려고 일부러 저리 가냐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고, 영상을 보던 MC들은 코웃음을 쳤다.
이어 찜질방에서 펼쳐진 진실게임. 양세찬은 김가영에게 "저녁식사 때 왜 제 앞에 앉았는지 궁금했다"라고 물었고, 김가영은 "지난주에 아쉽게 헤어졌는데, 오늘 얘기할 시간이 없어서 어떻게 지냈는지 대화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조수현은 김민규에게 "오빠 행동에 많이 헷갈리는데, 제가 오해하고 있는 거냐"라고 했다. 김민규는 "거제도에선 수현 씨가 빨리 동호회에 적응하게 해주고 싶은 게 목표였다"라고 답했다.
김민규는 채지안에게 "식사 자리에 무슨 이유로 오신 건지"라고 궁금해했고, 채지안은 "거제도 때 용기 내서 대화를 하자고 말하고 싶었다. 근데 아깐 수현 씨한테도 미안해서 거기서 얘기를 못했다"라며 "더 대화할 기회를 주실래요?"라고 물었다.
마지막으로 주우재는 채지안에게 "제가 지안 씨랑 있을 때 장난을 많이 치는데, 그런 것 때문에 제 마음도 장난으로 느껴지냐"라고 물었고, 채지안은 "조금은"이라고 밝혔다. 이후 제작진은 호감구혼자 여왕을 투표한다고 밝혔고, 여성 회원들은 긴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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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