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의정 기자] 고지용, 승재 부자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고지용, 승재 부자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승재의 '고민 상담소'가 차려졌다. 고지용은 "오늘 슈퍼맨 도전의 마지막 날이어서 승재한테 특별한 것을 해 주고 싶었다. 아이한테 배울 점도 있다고 하지 않냐"라며 특별 이벤트를 준비한 것.
이곳에는 그동안 승재와 특별한 추억을 함께했던 사람들이 찾아왔다. 특히 한국민속촌에서 만났던 각설이 삼촌들과 재회했고, 승재는 각설이 삼촌들의 슬픈 사연에 또 한 번 눈물을 흘렸다.
각설이 삼촌들은 승재에게 소원을 물었다. 승재는 "가족사진을 찍는 거다"라고 대답해 눈길을 끌었다. 또 "쌀과자를 좋아한다. 아이언맨 장난감을 갖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고지용, 허양임 부부는 승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바쁘게 움직였다. 또 지난 2년 6개월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작은 공간에 전시했다. 승재도 사진을 하나씩 살펴보며 특별했던 기억을 회상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재 가족은 시청자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엄마 허양임은 "내가 모르는 승재와의 애틋한 추억이 많아서 부럽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 아빠 고지용은 "앞으로는 당연히 승재와 내가 보내는 날, 그런 일정들이 없어져서 앞으로 신경 써서 좀 더 아이와 보내려고 내가 노력해야 할 거다"라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승재도 "그동안 승재 좋아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하세요"라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의정 기자 uij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