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문승원의 두 번째 대체 선발로 이승진과 이케빈을 고려하고 있다.
문승원은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달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기 도중 타구에 왼 종아리를 맞았고, 검진 결과 내측 비복근 파열 진단을 받았다. 당초 재활에 2~3주가 걸릴 것으로 보였지만 다행히 회복이 빨라 현재 캐치볼까지 소화했다. 다만 아직 종아리에 통증이 남아있어 여유를 두고 지켜볼 예정이다.
문승원의 빈 자리는 한 차례 조영우가 맡아 소화했다. 지난 30일 KT전에 선발 등판한 조영우는 4이닝 3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이어 신인 백승건이 올라 2⅓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각각 69구, 42구를 던진 두 투수는 이튿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 빈 자리에 대해 "후보는 여러 명이다. 이승진도 있고, 이케빈도 있다"고 밝혔다. 이케빈은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2군 10경기 등판해 2승2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한 바 있다. 현재 1군 선수단에 합류해있다.
올해 1군에서 구원으로만 14경기 나선 이승진은 지난 19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퓨처스리그에서 5월 30일과 31일 1이닝을 소화했고, 2일 고양에서 열린 키움과의 2군 경기에서 2이닝 동안 38구를 던져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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