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Mnet '프로듀스X101' 첫 번째 순위 발표식이 진행, 김요한 연습생이 첫 1등 자리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프로듀스X101'의 시청률은 5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10대와 40대 여자 시청률은 각각 3.9%(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 플랫폼 가구 기준), 4.1%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1~60등까지의 생존자와 61~90등까지의 방출자를 가리는 1차 순위 발표식이 진행됐다. 첫 순위 발표식의 총 누적 투표수는 2037만4193표로 밝혀졌고 연습생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등은 총 109만4299표를 획득한 김요한이었다. 3개월이라는 짧은 연습기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며 폭풍 성장하고 있는 그는 2주차, 3주차 1등을 기록한 데 이어 첫 순위 발표식에서도 1등에 등극했다.
김요한은 "운동(태권도)을 오래 하고 진로를 바꾼다고 부모님께 말씀 드렸는데 쉽지 않은 결정 내려주셔서 감사하다. 막내 동생이 오늘 전국 소년체전에 출전했는데 응원을 못 가서 미안하다. 부족한 저에게 많은 사랑을 주신 국민 프로듀서님들께 감사하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는 김요한이 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2등은 '_지마' 엔딩에서 조각 같은 외모를 뽐내며 눈도장을 찍은 후, 줄곧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국민 프로듀서들의 탄탄한 지지를 받고 있는 김민규가 차지했다.
김민규는 "2등이라는 순위를 받게 해주신 국민 프로듀서님께 감사하다"며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이어 "제가 무대에서 부족하고 미숙한 면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국민 프로듀서님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3등에는 X반에서 댄스 리더로 고군분투하며 활약한 송형준이 호명됐다. 송형준은 "X반 다같이 고생 많이 했는데 나만 올라온 것 같아서 미안하다"며 방출 연습생들을 향한 아쉬운 마음에 눈물을 터뜨렸다.
이외에도 데뷔 순위권인 4등에는 김우석, 5등에는 이은상, 6등에는 남도현, 7등에는 손동표, 8등에는 송유빈, 9등에는 구정모, 10등에는 함원진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번 순위 발표식의 커트라인 생존자인 60등은 정재훈 연습생으로 드러났다.
한편 다음주에는 연습생들에게 주어지는 다음 과제, 포지션 평가가 이어질 예정이다. 보컬, 댄스, 랩 포지션 중 어느 연습생이 어떤 포지션을 하게 됐을지 관심이 모인다.
포지션 평가 무대에서는 각 시즌 마다 연습생들의 잠재력이 폭발하며 레전드 무대들이 쏟아진 바 있기에 새롭게 탄생할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방송 말미에는 지금까지의 투표가 모두 리셋, 새로운 평가를 위한 투표가 시작함을 알렸다. 오늘(1일, 토)부터 16일(일)까지 국민 프로듀서들은 응원하는 연습생들에게 엠넷닷컴과 G마켓에서 하루에 한번씩 투표할 수 있다.
또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콘셉트 평가 매칭 투표를 독려하며 연습생들이 소화해낼 5개의 신곡 음원을 일부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펑키 레트로 댄스, 퓨처 펑크, 메인스트림 팝, 알앤비 댄스 하우스, 퓨처 EDM까지 다양한 매력을 지닌 5개의 신곡들이 소개돼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설레게 만들었다.
'프로듀스X101'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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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