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거듭할수록 완벽 호흡"…'강식당2', 기다린 보람 있었다 [첫방]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지난 31일 방송된 tvN '강식당2'에서는 멤버들이 경주에서 영업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본격적인 영업에 앞서 강호동과 안재현, 피오는 백종원을 만나 요리를 배우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강호동에게는 가락국수, 안재현은 떡볶이, 특히 면을 담당하게 된 강호동은 족타까지 전수받았다. 은지원과 송민호 역시 수제 디저트를 직접 배웠다.

영업 하루 전날 경주에 도착한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본격적으로 영업 준비에 나섰다. 물론 시작부터 순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들은 거듭되는 실패 속에도 결국 해답을 찾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영업 당일, '강식당2'를 찾은 수많은 시민들 덕분에 이들은 추가로 저녁영업까지 결정하기도.

'강식당2'의 첫날 영업은 그야말로 성공적이었다. 밀려들어오는 손님에 북새통을 이뤘고, 재료가 소진될 위기에 처했다. 특히 방송 말미, 강호동은 코피까지 흘리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모두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신서유기' 외전으로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강식당2'는 시즌2 제작이 확정된 후,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신서유기'와는 또다른 매력을 자랑하는 것은 물론 나영석 PD의 또 다른 요리 예능인 '윤식당'과는 차원이 다른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선사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날 베일을 벗은 '강식당2'는 기대 이상의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강식당2' 전에 방송됐던 '스페인하숙'이 순례자들의 이야기와 스페인의 아름다운 경치를 담았다면, '강식당2'는 현실을 그려냈다.

고강도의 요리와 노동 등을 있는 그대로 가감없이 선보였고, 그랬기에 웃음을 잡는데도 성공했다. 특히 영업 시작 전부터 모토로 삼은 '배려와 존중'가 매 위기상황이 닥칠 때마다 삐걱거리는 것 역시 웃음 포인트였다.

이들은 서로 투닥거리면서도 '신서유기'와 '강식당' 등 여러 시즌을 함께 해오면서 한층 더 든든해져있었다. 그랬기에 위기 속에도 금새 평정심을 찾았다. 싱크대가 막히거나 제면기계가 말썽을 부리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닥쳤을 때는 '씅질' 대신 멘탈케어에 나서주며 훈훈함을 자랑했다.

멤버들의 끈끈한 케미와 일취월장한 실력이 더해진 '강식당2'의 남은 영업을 향한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식당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