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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최무성, 눈물의 화약…조국 위해 한발 물러섰다 [종합]

기사입력 2019.05.31 23:04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녹두꽃' 최무성이 눈물을 흘리며 나라를 위해 한발 물러섰다.

31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에서는 송자인(한예리 분)과 함께 경군으로 향한 백이강(조정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자인은 아버지 송봉길(박지일)을 살리기 위해 전봉준(최무성)에게 거래를 제안했다. 송자인은 "두 분의 목숨과 전주여각의 전 재산을 바꾸고 싶다. 군자금마저 바닥났다고 들었다. 전 고작 2명을 살리고, 장군님께선 창의군을 살리는 거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전봉준은 "나와 함께 좀 더 큰 거래를 해보는 게 어떻겠소. 나를 대리해서 이 나라 조선의 명운을 팔아주시오. 조선에 일본군이 들어왔다"라며 전라관찰사 김학진에게 팔라고 했다.

전봉준은 화약을 제의하는 서문을 보낸 것이었다.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면 전투를 중단하고 전주성을 비워주겠다는 제의. 홍계훈은 "저놈의 목으로 답을 대신하십시오"라고 청했지만, 송자인은 "절 죽이면 차후에 전봉준과 연통을 어떻게 하실 겁니까"라고 응수했다.


또한 송자인은 "전봉준에겐 시간이란 원군이 있음을 모르십니까. 시간이 갈수록 초조해지는 건 여기 계신 두 분이다. 일본군 때문이죠"라고 밝혔다. 홍계훈은 "왜놈이 어느 안전이라고 여길 들어와"라고 분노했고, 송자인은 "아니면 하는 수 없지요. 죽어드리지요"라고 세게 나왔다. 홍계훈은 당장 죽이라고 했지만, 관찰사는 송자인에게 기다리라고 했다.

김학진은 창의군을 해산하라는 답변을 보냈고, 전봉준은 이를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의병 내에선 많은 반대가 있었고, 전봉준은 창의군을 위한 진정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의병들은 화약은 절대 안 된다고 외쳤다. 그럼에도 전봉준은 화약을 위한 신호를 쐈다. 김학진은 폐정개혁안을 수용하고, 동학군은 해산하기로 했다. 하지만 홍계훈은 김학진이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하며, 백이현에게 전봉준을 저격하라고 지시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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