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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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조여정 "100만 관객 눈앞, 소름 돋을 것 같아요"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31 15:17 / 기사수정 2019.05.31 16:0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배우 조여정이 첫날 56만 관객을 동원하고, 주말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조여정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생충'은 지난 25일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조여정은 "저는 그때 한국에 있었다. 보다가 잠깐 잠이 들어서 늦게 들었다"면서 "(수상 소식을 듣고) 봉준호 감독님과 한국영화가 황금종려상을 받았다는 것 자체가 자랑스러웠다"고 운을 뗐다. 

그는 "(출연 배우가 아닌) 감독님과 영화 관객의 팬으로서도 대단하다고 느꼈다. 오랜 시간을 뚝심 있게 자신의 생각을 영화로 소통하고 계시지 않나. '기생충'이 그 모든 것의 완결은 아니지만 일부의 결정체인 것 같고, 감독님의 영화를 봐온 세대로서 여러 가지를 아우르는 좋은 평가인 것 같아서 참 좋았다. 한 길을 걸어온 송강호 선배님도 그렇다. 존경심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30일 개봉한 '기생충'은 첫날 56만 관객을 동원했다. 조여정은 "저는 지금 들었다"며 크게 기뻐했다. 한국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는 "너무 신기한 게 주변 지인들이 첫날 영화를 보고 문자를 많이 주셨다"며 "오늘도 아침에 수영을 다녀왔는데 어떤 남자분이 어제 영화를 봤다고 '집은 세트였냐'고 물었다. 물 안이었는데 서로 수영은 안하고 영화 이야기를 나눴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한 주말 100만 돌파를 앞둔 것에는 "정말 소름 돋을 것 같다"고 벅찬 마음을 전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 지난 30일 개봉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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