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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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민수 28점' SK, LG에 신승…KCC, 30승 고지 올라

기사입력 2010.02.05 22:13 / 기사수정 2010.02.05 22:13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SK가 '훌리' 김민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LG를 꺾었다. 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서울 SK 나이츠는 86-73으로 승리했다. SK는 이번 시즌 LG전 상대전적에서 3승2패로 한걸음 앞서게 됐다.

4쿼터 집중력에서 SK가 LG를 압도했다. 4쿼터 초반 59-61로 근소하게 끌려가던 SK는 LG를 61점에 묶어 놓은 채 내리 11점을 추가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죠 크래븐호프트-김민수-크리스토퍼 가넷이 차례로 득점해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문경은이 깨끗한 3점포로 LG의 맥을 끊었다.
 
김민수는 양팀 최다인 28점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다. 13번의 2점슛 시도 가운데 11번을 득점과 연결해 성공률이 85%에 달했다. 주희정은 3점슛 3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LG는 27득점을 한 문태영에 의존해 승리에 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점이 아쉬웠다. 제임스 피터스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LG 유니폼을 입게 된 레지 워렌은 이날 데뷔 무대에서 19분52초간 뛰며 6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공룡 센터' 하승진이 빠진 가운데서도 대구 오리온스를 격파하고 울산 모비스에 이어 두번째로 30승(12패) 고지에 올랐다.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KCC는 89-83으로 오리온스를 물리쳤다.

아이반 존슨은 무려 30점을 올리는 한편 리바운드도 10개나 잡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전태풍은 어시스트 8개를 기록하면서도 꾸준히 득점에 가세해 18점을 기록했다. 임재현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7득점을 했다.

오리온스는 12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한 앤서니 존슨 등을 앞세워 KCC에 맞섰지만 거함 KCC를 침몰시키지는 못했다. KCC는 4쿼터까지 턴오버가 5개에 불과할 정도로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며 하승진의 공백을 메웠다.

[사진 = 김민수(가운데)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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