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접대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유흥 업소 직원들이 실제로 그 잘에 동원됐다는 진술이 나왔다.
29일 KBS는 2017년 7월 YG 대표측이 해외 재력가들을 상대로한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이 동석한 것은 사실이라는 관계자의 진술이 나왔으며, 이에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YG의 사업관계자는 "당시 양 대표 측이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부른 것은 사실이다. 한 군데가 아닌 여러 군데 유흥업소 여성들이 불려나왔다"고 진술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실제 성관계가 있었다면 서로 간에 자연스럽게 이루어진 일로 안다"며 보도와 같은 성접대는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앞서 지난 27일 MBC '스트레이트'는 양현석 대표가 2014년 해외 투자자들과 만났으며 시사와 클럽을 가는 자리에서 성접대도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양현석 대표 측은 "지인의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했다.
말레이시아 재력가로 지목된 조 로우 역시 미국 법률 대리인을 통해 "조 로우는 싸이의 친구고, 싸이를 통해 양현석을 만났다"면서도 "MBC 보도에서 제기된 어떠한 행동에도 관여하지 않았으며 알지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함께 동석한 것으로 알려진 싸이 역시 "조 로우와 친구가 맞다"면서도 "식사와 술을 함께 하고 양 대표와 먼저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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