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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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삼성전 마지막 기회 살려낼까

기사입력 2010.02.04 23:41 / 기사수정 2010.02.04 23:41

이동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마지막으로 주어진 기회를 살려낼 수 있을까. 6일 오후 3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는 6강 진입 가능성을 다시한번 타진한다.

현재 삼성은 전자랜드에 3.5경기차로 앞선 6위를 달리고 있어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한 상황이다. 남아 있는 경기수가 삼성은 14경기, 전자랜드는 11경기에 불과해 수치상으로는 역전이 쉽지 않은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맞대결'이라는 변수가 아직 살아 있다. 전자랜드가 삼성과 남은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할 경우 간격이 1.5경기차로 좁혀드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아직 전자랜드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단정하기는 어려운 판세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삼성전에 좋은 기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시즌 초반 치욕적인 13연패에 빠졌다가 한달여만에 천금 같은 승리를 챙길 때 상대가 바로 삼성이었다. 3라운드 삼성전에는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더니 4라운드에는 20점차로 완승하며 한껏 기분을 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두고 9경기에서 1승8패로 미끌어졌던 삼성은 휴식기 동안 얼마나 전력을 추스렸을지가 관건이다. 올스타전 MVP로 선정된 이승준이 본경기에 돌아와서도 맹활약을 이어갈지 지켜볼 일이다. 삼성은 전자랜드전을 통해 홈 경기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T 소닉붐과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격돌한다. 상위권 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빅매치'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모비스가 3승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다. 2위 전주 KCC에 1경기차로 앞서있는데다 부상 선수 없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모비스는 이날 KT전과 7일 KCC전을 통해 선두 굳히기를 시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오후 5시부터는 원주 동부 프로미와 안양 KT&G 카이츠가 원주치악체육관에서 맞붙을 예정이다. 동부전 4전 전패를 기록중인 KT&G가 원정 경기 8연패를 잘라낼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다.

honey@xportsnews.com

[사진 = 서장훈(오른쪽), 이규섭 ⓒ KBL 제공]



이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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