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국민 여러분' 박경혜가 신스틸러의 면모를 발휘했다.
박경혜는 28일 종영한 KBS 2TV 월화드라마 ‘국민 여러분’에서 사기를 가업으로 삼는 집안의 막내이자, 전직 사기꾼에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한 양정국(최시원 분)의 동생 양미진 역을 맡았다.
양미진은 오빠에 비하면 사기 실력은 한참을 못 미치지만, 남을 속이는데 탁월한 연기력과 뛰어난 해킹능력, 그리고 무엇보다 15개 국어가 가능한 반전 지성미를 자랑했다.
박경혜는 차진 대사처리와 살아있는 표정연기로 양미진의 코믹한 매력을 능청스럽게 소화했다. 양정국과 티격태격하는 현실 남매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경혜는 29일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양미진이라는 이름으로 시청자들을 찾아 뵐 수 있어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행복한 시간들이었다”며 ‘국민 여러분’의 종영소감을 전했다.
이어 “함께 고생하면서 즐거운 촬영환경을 만들어 주신 스태프들과 감독님, 작가님, 그리고 많은 배우들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많은 배움을 얻게 된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로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박경혜가 되겠다. 오늘도 행복하세요”라고 덧붙였다.
박경혜는 그동안 드라마 ‘도깨비’, ‘조작’, ‘흉부외과’, ‘저글러스’, '복수가 돌아왔다', ‘진심이 닿다’, 영화 ‘1987’, ‘마약왕’, ‘내 안의 그놈’ 등에 출연하며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월 종영된 ‘복수가 돌아왔다’에서 원칙주의자 윤리 교사 장지현으로 분해 마영준(조현식)과 ‘밀당 러브라인’을 선보였다. ‘진심이 닿다’에서는 최윤혁(심형탁 분)과 러브라인을 통해 전작과는 다른 매력을 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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