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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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봉준호 감독, 통영시장 향한 인사 "충무김밥 감사합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19.05.29 12:40 / 기사수정 2019.05.29 12:03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봉준호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이후 일과에 대해 얘기하며 웃었다. 귀국 후 인터뷰에서 충무김밥을 먹고 싶다고 한 것에 대해 관심을 보인 통영시 측에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기생충'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그저께 오후 4시에 입국을 했다. 공항에 기자 분들이 와계시고, 마치 영화계가 아니라 체육계에서 국가대표 축구 월드컵팀이나 올림픽팀의 귀국 느낌이었던 것 같다"고 쑥스러워했다.

이어 "그리고 그날 새벽에 용산CGV에 가서 저희 프로듀서와 새벽 2시부터 5시까지 상영관 전체 체킹을 했다. 원래 시사회 전에 저나 촬영감독들, 사운드 믹싱하시는 분들이 다음 날 여러분이 보게 되실 상영관의 화질과 사운드를 체킹한다. 일반 상영 시간대에는 못 하기 때문에 새벽에만 할 수 있다. 그리고 어제 시사회 날에는 12시부터 쭉 인터뷰를 하고, 저녁 때 시사회를 하고 뒤풀이를 하고 그렇게 지냈다"고 말했다.

또 귀국 후 충무김밥이 먹고 싶다고 말했던 것에 대해서는 "제가 SNS를 안 하는데, 이 자리를 빌려서 (통영시 측에)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싶다"고 웃으면서 "지금은 가서 먹을 시간이 없고, 당장 먹으러 가지는 못하겠지만 무심코 한 말에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셔서 민망하기도 하다.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며 웃었다.

앞서 강석주 통영시장은 봉준호 감독이 충무김밥 발언을 한 후 "봉준호 감독을 꼭 통영으로 초대해 맛있는 충무김밥을 대접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 25일 폐막한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으며, 오는 30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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