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3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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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국민 여러분' 김민정, 新 여성 캐릭터 지평 열다

기사입력 2019.05.29 11:10 / 기사수정 2019.05.29 11:00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배우 김민정이 '국민 여러분'을 통해 여성 캐릭터의 새 지평을 열었다.

28일 종영한 KBS 2TV '국민여러분'에서 김민정은 사채업자 박후자 역으로 분해 아버지가 사기 맞은 60억을 되찾고, 사채업계를 보호해줄 정치적 빽을 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재미와 긴장감을 동시에 선사했다.

김민정은 청순한 외모의 사채업자로 등장해 웃는 얼굴로 살인을 지시하고, 거친 욕도 서슴지 않는 살벌한 캐릭터를 제대로 소화했다. 그러다가 불시에 튀어나오는 허당기와 귀여움으로 매력을 배가시켰고, '국민 여러분'의 핵심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이어 백경캐피탈 회장 자리에 오른 박후자가 '대부업 이자제한법 폐지'를 통과시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이 본격적으로 그려졌고, 김민정은 극 흐름의 핵심 축 역할을 완벽히 소화했다. 무엇보다 그녀가 연기한 사채업자 박후자는 한국드라마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여성 캐릭터의 스펙트럼을 한층 넓혔다는 평을 받았다.

김민정은 수십년 간 쌓인 연기 내공으로 사채업자라는 센 캐릭터를 적절히 녹여냈고,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본인 만의 스타일로 완성시켜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몬스터유니온, 원콘텐츠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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